EU, 난민대책회의서 지중해 순찰 예산 3배로 증액

입력 2015.04.24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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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 정상들이 잇단 난민 참사를 막기 위해 지중해 해상순찰 예산을 세배로 늘리고 밀입국 조직을 상대로 군사행동을 전개하기 위한 준비 작업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EU 28개 회원국 정상들은 벨기에 브뤼셀에서 난민 문제 해결을 위한 긴급회의를 열고, EU 국경관리기관 프론텍스의 난민 구조작전 '트리톤'에 대한 자금 지원을 현재의 3배인 9백만 유로, 우리 돈 100억여 원으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또 EU 회원국 군대가 밀입국업자 단속과 이들의 난민선 파괴 등 작전을 수행할 수 있도록 외교적 준비 작업도 벌일 예정입니다.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영국과 프랑스는 이 같은 군사작전 승인과 리비아에 대한 개입을 결의하는 내용의 유엔결의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EU는 그러나 구조작전 '트리톤'의 활동범위 확대나 난민의 거취 문제 등 민감한 문제에 대해서는 확고한 조치를 마련하지 못했습니다.

'트리톤'은 전처럼 유럽국가 해안으로부터 30해리 안에서만 순찰 업무를 수행하며 유럽에 도착한 난민들의 거처도 5천 명분만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몰타에서는 지난 19일 지중해에서 선박이 전복돼 희생된 난민 9백 명 가운데 시신이 수습된 24명에 대한 장례식이 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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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U, 난민대책회의서 지중해 순찰 예산 3배로 증액
    • 입력 2015-04-24 17:49:21
    국제
유럽연합 정상들이 잇단 난민 참사를 막기 위해 지중해 해상순찰 예산을 세배로 늘리고 밀입국 조직을 상대로 군사행동을 전개하기 위한 준비 작업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EU 28개 회원국 정상들은 벨기에 브뤼셀에서 난민 문제 해결을 위한 긴급회의를 열고, EU 국경관리기관 프론텍스의 난민 구조작전 '트리톤'에 대한 자금 지원을 현재의 3배인 9백만 유로, 우리 돈 100억여 원으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또 EU 회원국 군대가 밀입국업자 단속과 이들의 난민선 파괴 등 작전을 수행할 수 있도록 외교적 준비 작업도 벌일 예정입니다.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영국과 프랑스는 이 같은 군사작전 승인과 리비아에 대한 개입을 결의하는 내용의 유엔결의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EU는 그러나 구조작전 '트리톤'의 활동범위 확대나 난민의 거취 문제 등 민감한 문제에 대해서는 확고한 조치를 마련하지 못했습니다. '트리톤'은 전처럼 유럽국가 해안으로부터 30해리 안에서만 순찰 업무를 수행하며 유럽에 도착한 난민들의 거처도 5천 명분만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몰타에서는 지난 19일 지중해에서 선박이 전복돼 희생된 난민 9백 명 가운데 시신이 수습된 24명에 대한 장례식이 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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