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빼고 ‘훈풍’…기업 실적 바닥 찍었나?

입력 2015.04.24 (21:21) 수정 2015.04.24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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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 대기업들의 1분기 실적이 잇따라 발표되고 있는데요.

지난해 실적부진에서 벗어나 자동차 업계를 뺀 대부분 업종에서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지향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깜짝 실적을 올린 건 전자업곕니다.

LG 디스플레이는 TV 판매가 급증하면서 지난해보다 영업이익이 8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반도체 판매 덕분에 SK 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영업이익도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었습니다.

유가 급락으로 지난해 4분기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던 화학업계는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LG화학의 영업이익은 전 분기보다 50% 이상 증가했고, SK이노베이션과 GS칼텍스는 흑자 전환이 예상됩니다.

저가 중국산 제품의 공세로 고전하던 철강업계는 양호한 성적을 거뒀습니다.

현대제철의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40% 이상 늘었고 포스코는 적자를 면했습니다.

<인터뷰> 소현철(신한금융투자 기업분석부장) : "유가 급락은 3~6개월 정도 이후에 비용 절감으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1분기 호실적은 유가 하락에 따른 원가 절감 효과가 가장 컸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반면 자동차 업계만 환율 악재에 매출부진까지 겹치면서 영업이익이 급감했습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는 2분기에는 부동산과 증시 등 자산시장을 중심으로 한 경기회복세가 실물쪽으로 옮겨가 1%이상 경제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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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동차 빼고 ‘훈풍’…기업 실적 바닥 찍었나?
    • 입력 2015-04-24 21:22:26
    • 수정2015-04-24 22:4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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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 대기업들의 1분기 실적이 잇따라 발표되고 있는데요.

지난해 실적부진에서 벗어나 자동차 업계를 뺀 대부분 업종에서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지향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깜짝 실적을 올린 건 전자업곕니다.

LG 디스플레이는 TV 판매가 급증하면서 지난해보다 영업이익이 8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반도체 판매 덕분에 SK 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영업이익도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었습니다.

유가 급락으로 지난해 4분기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던 화학업계는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LG화학의 영업이익은 전 분기보다 50% 이상 증가했고, SK이노베이션과 GS칼텍스는 흑자 전환이 예상됩니다.

저가 중국산 제품의 공세로 고전하던 철강업계는 양호한 성적을 거뒀습니다.

현대제철의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40% 이상 늘었고 포스코는 적자를 면했습니다.

<인터뷰> 소현철(신한금융투자 기업분석부장) : "유가 급락은 3~6개월 정도 이후에 비용 절감으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1분기 호실적은 유가 하락에 따른 원가 절감 효과가 가장 컸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반면 자동차 업계만 환율 악재에 매출부진까지 겹치면서 영업이익이 급감했습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는 2분기에는 부동산과 증시 등 자산시장을 중심으로 한 경기회복세가 실물쪽으로 옮겨가 1%이상 경제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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