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현역 학군단장, 교직원 폭행·음주 난동 물의
입력 2015.04.24 (23:21)
수정 2015.04.25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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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장교 후보생을 양성하는 대학 학군 단장을 맡고 있는 현역 중령이 교직원을 폭행한 사실이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심지어, 이를 무마하려던 자리에서도 술에 취해 난동을 부렸습니다.
김지숙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군 예비 장교를 양성하는 모 대학의 학생군사교육단입니다.
지난 1월, 이 곳에서 일하던 교직원 박 모 씨는 현역 중령인 학군단장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합니다.
평소 폭언을 일삼던 장 모 단장이 앞으로 현역 군인처럼 대하겠다며 갑자기 박 씨의 뒷목을 때렸다는 겁니다.
<인터뷰> 박00(피해자) : "인사하니까 '행정관 몸이 왜 그래' 그러면서 서있는데 목을 그냥 내리친 거죠. (저도)나이 사십 먹었고 처 자식 있고 도저히 납득이 안되죠."
이후 대학 측은 원만한 문제 해결을 위해 학교 근처 음식점에서 회식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그러나 장 단장은 이곳에서 술에 취해 추태를 부렸습니다.
<녹취> 장00(00대 학군단장) : "제가 잘나갔어요. 진짜 잘나갔어요. 00놈의 0도 아닌 00대학에 와서 개00들 때문에..."
학교 비하 발언을 하더니 술병을 깨고 벽을 내리치기도 했습니다.
<녹취> 장00(00대 학군단장) : "닥쳐 00놈이. 에이 씨..."
동석한 학교 관계자는 물론 다른 테이블에 있던 학부모도 큰 충격을 받았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해당 학군단 학부모 : "(아들이)저한테 하는 이야기가. 저런 사람한테 내가 과연 무엇을 배울까 회의적인 느낌을... 과연 이것을 지속해야 될 것인가 그런 맘을 갖는 것 같더라고요."
장 단장은 음식점에서 술에 취해 추태를 부렸다는 부분은 인정했지만 박 씨를 폭행하지는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군 당국은 현재 군 검찰에서 장 단장 관련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며 사법 절차가 마무리될 때까지는 징계 등 인사 조치는 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장교 후보생을 양성하는 대학 학군 단장을 맡고 있는 현역 중령이 교직원을 폭행한 사실이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심지어, 이를 무마하려던 자리에서도 술에 취해 난동을 부렸습니다.
김지숙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군 예비 장교를 양성하는 모 대학의 학생군사교육단입니다.
지난 1월, 이 곳에서 일하던 교직원 박 모 씨는 현역 중령인 학군단장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합니다.
평소 폭언을 일삼던 장 모 단장이 앞으로 현역 군인처럼 대하겠다며 갑자기 박 씨의 뒷목을 때렸다는 겁니다.
<인터뷰> 박00(피해자) : "인사하니까 '행정관 몸이 왜 그래' 그러면서 서있는데 목을 그냥 내리친 거죠. (저도)나이 사십 먹었고 처 자식 있고 도저히 납득이 안되죠."
이후 대학 측은 원만한 문제 해결을 위해 학교 근처 음식점에서 회식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그러나 장 단장은 이곳에서 술에 취해 추태를 부렸습니다.
<녹취> 장00(00대 학군단장) : "제가 잘나갔어요. 진짜 잘나갔어요. 00놈의 0도 아닌 00대학에 와서 개00들 때문에..."
학교 비하 발언을 하더니 술병을 깨고 벽을 내리치기도 했습니다.
<녹취> 장00(00대 학군단장) : "닥쳐 00놈이. 에이 씨..."
동석한 학교 관계자는 물론 다른 테이블에 있던 학부모도 큰 충격을 받았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해당 학군단 학부모 : "(아들이)저한테 하는 이야기가. 저런 사람한테 내가 과연 무엇을 배울까 회의적인 느낌을... 과연 이것을 지속해야 될 것인가 그런 맘을 갖는 것 같더라고요."
장 단장은 음식점에서 술에 취해 추태를 부렸다는 부분은 인정했지만 박 씨를 폭행하지는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군 당국은 현재 군 검찰에서 장 단장 관련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며 사법 절차가 마무리될 때까지는 징계 등 인사 조치는 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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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독] 현역 학군단장, 교직원 폭행·음주 난동 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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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4-24 23:22:41
- 수정2015-04-25 07:16:06
<앵커 멘트>
장교 후보생을 양성하는 대학 학군 단장을 맡고 있는 현역 중령이 교직원을 폭행한 사실이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심지어, 이를 무마하려던 자리에서도 술에 취해 난동을 부렸습니다.
김지숙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군 예비 장교를 양성하는 모 대학의 학생군사교육단입니다.
지난 1월, 이 곳에서 일하던 교직원 박 모 씨는 현역 중령인 학군단장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합니다.
평소 폭언을 일삼던 장 모 단장이 앞으로 현역 군인처럼 대하겠다며 갑자기 박 씨의 뒷목을 때렸다는 겁니다.
<인터뷰> 박00(피해자) : "인사하니까 '행정관 몸이 왜 그래' 그러면서 서있는데 목을 그냥 내리친 거죠. (저도)나이 사십 먹었고 처 자식 있고 도저히 납득이 안되죠."
이후 대학 측은 원만한 문제 해결을 위해 학교 근처 음식점에서 회식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그러나 장 단장은 이곳에서 술에 취해 추태를 부렸습니다.
<녹취> 장00(00대 학군단장) : "제가 잘나갔어요. 진짜 잘나갔어요. 00놈의 0도 아닌 00대학에 와서 개00들 때문에..."
학교 비하 발언을 하더니 술병을 깨고 벽을 내리치기도 했습니다.
<녹취> 장00(00대 학군단장) : "닥쳐 00놈이. 에이 씨..."
동석한 학교 관계자는 물론 다른 테이블에 있던 학부모도 큰 충격을 받았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해당 학군단 학부모 : "(아들이)저한테 하는 이야기가. 저런 사람한테 내가 과연 무엇을 배울까 회의적인 느낌을... 과연 이것을 지속해야 될 것인가 그런 맘을 갖는 것 같더라고요."
장 단장은 음식점에서 술에 취해 추태를 부렸다는 부분은 인정했지만 박 씨를 폭행하지는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군 당국은 현재 군 검찰에서 장 단장 관련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며 사법 절차가 마무리될 때까지는 징계 등 인사 조치는 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장교 후보생을 양성하는 대학 학군 단장을 맡고 있는 현역 중령이 교직원을 폭행한 사실이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심지어, 이를 무마하려던 자리에서도 술에 취해 난동을 부렸습니다.
김지숙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군 예비 장교를 양성하는 모 대학의 학생군사교육단입니다.
지난 1월, 이 곳에서 일하던 교직원 박 모 씨는 현역 중령인 학군단장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합니다.
평소 폭언을 일삼던 장 모 단장이 앞으로 현역 군인처럼 대하겠다며 갑자기 박 씨의 뒷목을 때렸다는 겁니다.
<인터뷰> 박00(피해자) : "인사하니까 '행정관 몸이 왜 그래' 그러면서 서있는데 목을 그냥 내리친 거죠. (저도)나이 사십 먹었고 처 자식 있고 도저히 납득이 안되죠."
이후 대학 측은 원만한 문제 해결을 위해 학교 근처 음식점에서 회식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그러나 장 단장은 이곳에서 술에 취해 추태를 부렸습니다.
<녹취> 장00(00대 학군단장) : "제가 잘나갔어요. 진짜 잘나갔어요. 00놈의 0도 아닌 00대학에 와서 개00들 때문에..."
학교 비하 발언을 하더니 술병을 깨고 벽을 내리치기도 했습니다.
<녹취> 장00(00대 학군단장) : "닥쳐 00놈이. 에이 씨..."
동석한 학교 관계자는 물론 다른 테이블에 있던 학부모도 큰 충격을 받았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해당 학군단 학부모 : "(아들이)저한테 하는 이야기가. 저런 사람한테 내가 과연 무엇을 배울까 회의적인 느낌을... 과연 이것을 지속해야 될 것인가 그런 맘을 갖는 것 같더라고요."
장 단장은 음식점에서 술에 취해 추태를 부렸다는 부분은 인정했지만 박 씨를 폭행하지는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군 당국은 현재 군 검찰에서 장 단장 관련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며 사법 절차가 마무리될 때까지는 징계 등 인사 조치는 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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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숙 기자 jskim8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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