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이완구·홍준표 비서진 내일부터 소환조사

입력 2015.04.28 (21:05) 수정 2015.04.29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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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계속해서 성완종 리스트 관련 수사속보 살펴봅니다.

검찰은 내일 이완구 전 국무총리와 홍준표 경남지사의 일정 담당자를 소환할 계획입니다.

수사가 의혹의 핵심을 향해 차츰 좁혀 들어가고 있습니다.

남승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검찰 특별수사팀이 '성완종 리스트'에 오른 정치인들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를 시작합니다.

검찰은 이완구 전 국무총리와 홍준표 경남지사의 일정 담당자들에 대해 내일 소환을 통보했습니다.

이완구 전 총리는 2013년 4월 4일 3천만 원, 홍준표 지사는 2011년 6월에 1억 원을,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에게서 받은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일정 담당자들을 상대로, 당시 이 전 총리와 홍 지사의 행적과 동선은 물론, 금품 전달이 있었는지, 조사할 예정입니다.

어제 16시간 넘게 조사 받은 성 전 회장의 측근 정 모 씨, 의원 시절 비서 임 모 씨, 계열사 자금 담당 김 모 씨 등 경남기업 핵심 관계자들도 오늘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녹취> 임○○(성 전 회장 전직 비서) : "(대선 앞두고 캠프 꾸려진 다음에 만나시고 그런 정황은 있긴 한 거죠?) 회장님이 뭐 한두 명 만났어야지 제가 기억 하죠."

이런 가운데 검찰은 이번 수사가 '성완종 리스트'에 기초한 것이지만, 리스트에 한정된 건 아니라며, 수사 범위가 성 전 회장의 특별 사면 특혜 의혹 등으로까지 확대될 수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검찰은 주변 인물에 대한 수사를 마치고 조만간 이완구 전 총리와 홍준표 지사를 직접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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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이완구·홍준표 비서진 내일부터 소환조사
    • 입력 2015-04-28 21:06:30
    • 수정2015-04-29 07:4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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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계속해서 성완종 리스트 관련 수사속보 살펴봅니다.

검찰은 내일 이완구 전 국무총리와 홍준표 경남지사의 일정 담당자를 소환할 계획입니다.

수사가 의혹의 핵심을 향해 차츰 좁혀 들어가고 있습니다.

남승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검찰 특별수사팀이 '성완종 리스트'에 오른 정치인들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를 시작합니다.

검찰은 이완구 전 국무총리와 홍준표 경남지사의 일정 담당자들에 대해 내일 소환을 통보했습니다.

이완구 전 총리는 2013년 4월 4일 3천만 원, 홍준표 지사는 2011년 6월에 1억 원을,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에게서 받은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일정 담당자들을 상대로, 당시 이 전 총리와 홍 지사의 행적과 동선은 물론, 금품 전달이 있었는지, 조사할 예정입니다.

어제 16시간 넘게 조사 받은 성 전 회장의 측근 정 모 씨, 의원 시절 비서 임 모 씨, 계열사 자금 담당 김 모 씨 등 경남기업 핵심 관계자들도 오늘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녹취> 임○○(성 전 회장 전직 비서) : "(대선 앞두고 캠프 꾸려진 다음에 만나시고 그런 정황은 있긴 한 거죠?) 회장님이 뭐 한두 명 만났어야지 제가 기억 하죠."

이런 가운데 검찰은 이번 수사가 '성완종 리스트'에 기초한 것이지만, 리스트에 한정된 건 아니라며, 수사 범위가 성 전 회장의 특별 사면 특혜 의혹 등으로까지 확대될 수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검찰은 주변 인물에 대한 수사를 마치고 조만간 이완구 전 총리와 홍준표 지사를 직접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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