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면 돌파”…일부 지도부 사퇴 의사

입력 2015.04.30 (21:04) 수정 2015.04.30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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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패를 기록한 새정치연합은 종일 뒤숭숭했습니다.

문재인 대표는 정면 돌파의지를 밝히며 선제적으로 거취론을 차단했지만 일부 지도부는 사퇴 의사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선거이후 처음 모습을 드러낸 문재인 대표는 원고를 읽을때를 빼곤 굳게 입을 다물었습니다.

자신이 부족했고, 민심을 대변 못해 송구스럽다곤 했지만, 대여전면전 경고와 함께 다시 시작하겠다는 말로 거취 논란을 차단했습니다.

<녹취> 문재인(새정치연합 대표) : "더 크게 개혁하고 더 크게 통합하겠습니다. 더 강하고, 더 유능한 정당으로 혁신해서 국민의 삶을 지키겠습니다."

하지만 일부 최고위원과 사무총장이 사퇴 뜻을 밝혔다가 번복하는 등 당 분위기는 크게 술렁거렸습니다.

<녹취> 주승용(새정치연합 최고위원) : "좀 잘하겠다는, 앞으로 잘하겠다는 정도로는 약하지 않느냐, 그런 차원에서 (사퇴를) 얘기한 거예요."

공천부터 선거까지 전 과정에서 지도부의 대응이 미숙했다는 불만도 터져나왔습니다.

<녹취> 김한길(새정치연합 前 대표) : "이겨야 하는 선거를 졌습니다. 총선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다들 걱정이 큽니다."

의원총회에서는 일단 책임을 묻기보다는 민심에 더 귀를 기울이자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녹취> 정청래(새정치연합 의원) : "위기상황일 수록 똘똘 뭉쳐서 단결하는 것이 일단 해법이다, 다 동의했어요."

문재인 대표는 안철수 전 대표를 만나는 등 본격수습에 나섰지만 이제부터 진짜 시험대에 올랐다는 얘기까지 나왔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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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보궐 4연패에 빠진 야당…‘재보궐=야당 유리’ 공식 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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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 “정면 돌파”…일부 지도부 사퇴 의사
    • 입력 2015-04-30 21:05:16
    • 수정2015-04-30 22: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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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패를 기록한 새정치연합은 종일 뒤숭숭했습니다.

문재인 대표는 정면 돌파의지를 밝히며 선제적으로 거취론을 차단했지만 일부 지도부는 사퇴 의사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선거이후 처음 모습을 드러낸 문재인 대표는 원고를 읽을때를 빼곤 굳게 입을 다물었습니다.

자신이 부족했고, 민심을 대변 못해 송구스럽다곤 했지만, 대여전면전 경고와 함께 다시 시작하겠다는 말로 거취 논란을 차단했습니다.

<녹취> 문재인(새정치연합 대표) : "더 크게 개혁하고 더 크게 통합하겠습니다. 더 강하고, 더 유능한 정당으로 혁신해서 국민의 삶을 지키겠습니다."

하지만 일부 최고위원과 사무총장이 사퇴 뜻을 밝혔다가 번복하는 등 당 분위기는 크게 술렁거렸습니다.

<녹취> 주승용(새정치연합 최고위원) : "좀 잘하겠다는, 앞으로 잘하겠다는 정도로는 약하지 않느냐, 그런 차원에서 (사퇴를) 얘기한 거예요."

공천부터 선거까지 전 과정에서 지도부의 대응이 미숙했다는 불만도 터져나왔습니다.

<녹취> 김한길(새정치연합 前 대표) : "이겨야 하는 선거를 졌습니다. 총선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다들 걱정이 큽니다."

의원총회에서는 일단 책임을 묻기보다는 민심에 더 귀를 기울이자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녹취> 정청래(새정치연합 의원) : "위기상황일 수록 똘똘 뭉쳐서 단결하는 것이 일단 해법이다, 다 동의했어요."

문재인 대표는 안철수 전 대표를 만나는 등 본격수습에 나섰지만 이제부터 진짜 시험대에 올랐다는 얘기까지 나왔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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