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세계는] 체르노빌 원전 근처 산불…방사능 확산 비상

입력 2015.04.30 (21:37) 수정 2015.04.30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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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30년 전 사상 최악의 원전 사고가 발생했던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원전 근처에서 대규모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방사능 오염 물질이 산불 연기를 통해, 주변 지역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연규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광활한 산림이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산불 연기가 강풍을 타고 주변 지역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습니다.

1986년 사상 최악의 방사능 유출 사고가 일어났던, 체르노빌 원전 부근입니다.

원전으로부터 반경 30㎞ 이내 지역은 방사능 오염 때문에 30년이 지난 지금도 사람이 살 수 없는 '소개 구역'으로 묶여 있습니다.

체르노빌 원전 사고로 숲에 잔류해 있던 방사능 물질이 산불 연기를 통해 주변 지역으로 퍼질 가능성이 우려됩니다.

<인터뷰> 티모시 무소(미 사우스캐롤라이나대학 교수) : "바람의 세기나 산불의 크기에 따라 더 강력한 방사능 오염 연기를 발생할 수 있다"

방사능 물질이 강풍을 타고 수백 킬로미터 떨어진 이웃 유럽 나라들까지 위협할 수도 있습니다.

현장에는 비상사태가 선포됐습니다.

진화 작업이 사흘째 계속되고 있지만, 불길을 완전히 잡지는 못한 상탭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아직 방사능 수치의 변화는 일어나지 않고 있다고 밝히고 있지만 주변국들의 불안감을 커지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연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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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 세계는] 체르노빌 원전 근처 산불…방사능 확산 비상
    • 입력 2015-04-30 21:38:05
    • 수정2015-04-30 21:4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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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30년 전 사상 최악의 원전 사고가 발생했던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원전 근처에서 대규모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방사능 오염 물질이 산불 연기를 통해, 주변 지역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연규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광활한 산림이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산불 연기가 강풍을 타고 주변 지역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습니다.

1986년 사상 최악의 방사능 유출 사고가 일어났던, 체르노빌 원전 부근입니다.

원전으로부터 반경 30㎞ 이내 지역은 방사능 오염 때문에 30년이 지난 지금도 사람이 살 수 없는 '소개 구역'으로 묶여 있습니다.

체르노빌 원전 사고로 숲에 잔류해 있던 방사능 물질이 산불 연기를 통해 주변 지역으로 퍼질 가능성이 우려됩니다.

<인터뷰> 티모시 무소(미 사우스캐롤라이나대학 교수) : "바람의 세기나 산불의 크기에 따라 더 강력한 방사능 오염 연기를 발생할 수 있다"

방사능 물질이 강풍을 타고 수백 킬로미터 떨어진 이웃 유럽 나라들까지 위협할 수도 있습니다.

현장에는 비상사태가 선포됐습니다.

진화 작업이 사흘째 계속되고 있지만, 불길을 완전히 잡지는 못한 상탭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아직 방사능 수치의 변화는 일어나지 않고 있다고 밝히고 있지만 주변국들의 불안감을 커지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연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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