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이른 초여름 더위, 어린이 수족구병 주의 요망

입력 2015.04.30 (21:40) 수정 2015.05.01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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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도 초여름 날씨였는데요, 한여름에 주로 유행하는 수족구병이 높은 기온을 타고 벌써 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어린이들의 주의가 요망됩니다.

김세정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1주일 전 수족구병 진단을 받았던 11개월 아기.

손발과 다리에 물집이 잡혔다가 지금은 가라앉았습니다.

<인터뷰> 박지우(경기도 고양시) : "한 개씩 나길래 벌레한테 물렸나 해서 연고도 발라주고 했는데 입술에도 나고 발에도 나고 하니까"

주로 여름철에 9세 미만 어린이들에게 유행하는 수족구병 환자가 최근 증가 추셉니다. 외래환자 천 명당 환자 수가 한 달 전에 비해 두 배 이상 늘어났습니다.

<인터뷰> 윤봉식(건보공단 일산병원 소아청소년과) : "보통 날씨가 따뜻해지기 시작하면 (바이러스) 활동성이 올라가면서 감염이 많이 되는 거고요. 봄이 짧아지면서 여름이 빨리 오면서 유행하는 시기가 앞당겨지고 있습니다."

손발과 입안에 수포성 발진이 생기는 수족구병은 열과 두통, 구토 등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대개 1주일이 지나면 호전되지만 뇌수막염 등 합병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백신이 없기 때문에 예방하려면 자주 손을 씻어야 합니다.

<인터뷰> "접촉에 의해서 발생하는 병이기 때문에 접촉을 가능하면 안하게 하는 게 제일 좋은데요."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에서 집단 전파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수족구병에 걸릴 경우, 시설에 보내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KBS 뉴스 김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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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때이른 초여름 더위, 어린이 수족구병 주의 요망
    • 입력 2015-04-30 21:41:27
    • 수정2015-05-01 08:4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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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도 초여름 날씨였는데요, 한여름에 주로 유행하는 수족구병이 높은 기온을 타고 벌써 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어린이들의 주의가 요망됩니다.

김세정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1주일 전 수족구병 진단을 받았던 11개월 아기.

손발과 다리에 물집이 잡혔다가 지금은 가라앉았습니다.

<인터뷰> 박지우(경기도 고양시) : "한 개씩 나길래 벌레한테 물렸나 해서 연고도 발라주고 했는데 입술에도 나고 발에도 나고 하니까"

주로 여름철에 9세 미만 어린이들에게 유행하는 수족구병 환자가 최근 증가 추셉니다. 외래환자 천 명당 환자 수가 한 달 전에 비해 두 배 이상 늘어났습니다.

<인터뷰> 윤봉식(건보공단 일산병원 소아청소년과) : "보통 날씨가 따뜻해지기 시작하면 (바이러스) 활동성이 올라가면서 감염이 많이 되는 거고요. 봄이 짧아지면서 여름이 빨리 오면서 유행하는 시기가 앞당겨지고 있습니다."

손발과 입안에 수포성 발진이 생기는 수족구병은 열과 두통, 구토 등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대개 1주일이 지나면 호전되지만 뇌수막염 등 합병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백신이 없기 때문에 예방하려면 자주 손을 씻어야 합니다.

<인터뷰> "접촉에 의해서 발생하는 병이기 때문에 접촉을 가능하면 안하게 하는 게 제일 좋은데요."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에서 집단 전파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수족구병에 걸릴 경우, 시설에 보내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KBS 뉴스 김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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