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원화 결제’ 급증…알고보니 ‘수수료 바가지’
입력 2015.05.01 (08:16)
수정 2015.05.01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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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일부터 최장 닷새간 이어지는 샌드위치 연휴 때 해외로 나가는 분들 많을 텐데요, 해외에서 신용카드 쓸 때 각별히 주의하셔야 겠습니다.
현지 통화가 아니라 '원화'로 결제하게 되면 만만치 않은 수수료를 더 물게 됩니다.
박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 여성은 지난해 홍콩 여행을 갔다 책값 7만7천 원을 신용카드로 결제했습니다.
별 생각 없이 결제 통화를 원화로 선택했는데, 청구서를 받아보니 결제액의 6.5%, 5천 원이 수수료로 추가돼 있었습니다.
<녹취> 신모씨('원화 결제' 피해자) : "설명을 들은 적도 없고, 더 청구될 거라는 생각조차 못했기 때문에 그냥 좀 당황했던 것 같아요. 놀랬죠."
해외에서 카드로 원화 결제를 하면 원화 결제 수수료에 환전 수수료까지 붙어 결제액의 5~10%가 추가로 청구됩니다.
지난해 우리 국민이 해외에서 카드로 원화 결제한 금액은 8천4백여억 원으로, 3년 새 70% 넘게 늘었습니다.
수수료율을 5%로만 잡아도 지난해에만 420억 원 가량이 해외 서비스업체들에게 빠져나간 겁니다.
<인터뷰> 박원형(금융감독원 팀장) : "가맹점에서 원화로 결제를 하시겠냐고 물어보시면 반드시 거절을 하시고요. 혹시 못알아 들으셨더라도 영수증에 KRW 얼마라고 원화 표시가 돼 있으면 바로 취소를 하시면 되겠습니다."
특히, 해외 호텔 예약사이트나 항공사 홈페이지 등을 한국에서 접속하면 원화 결제가 자동 설정되는 경우가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금융감독원은 피해를 줄이기 위해 카드사가 결제승인 문자메시지를 보낼 때 '원화 결제' 여부를 명시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종훈입니다.
내일부터 최장 닷새간 이어지는 샌드위치 연휴 때 해외로 나가는 분들 많을 텐데요, 해외에서 신용카드 쓸 때 각별히 주의하셔야 겠습니다.
현지 통화가 아니라 '원화'로 결제하게 되면 만만치 않은 수수료를 더 물게 됩니다.
박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 여성은 지난해 홍콩 여행을 갔다 책값 7만7천 원을 신용카드로 결제했습니다.
별 생각 없이 결제 통화를 원화로 선택했는데, 청구서를 받아보니 결제액의 6.5%, 5천 원이 수수료로 추가돼 있었습니다.
<녹취> 신모씨('원화 결제' 피해자) : "설명을 들은 적도 없고, 더 청구될 거라는 생각조차 못했기 때문에 그냥 좀 당황했던 것 같아요. 놀랬죠."
해외에서 카드로 원화 결제를 하면 원화 결제 수수료에 환전 수수료까지 붙어 결제액의 5~10%가 추가로 청구됩니다.
지난해 우리 국민이 해외에서 카드로 원화 결제한 금액은 8천4백여억 원으로, 3년 새 70% 넘게 늘었습니다.
수수료율을 5%로만 잡아도 지난해에만 420억 원 가량이 해외 서비스업체들에게 빠져나간 겁니다.
<인터뷰> 박원형(금융감독원 팀장) : "가맹점에서 원화로 결제를 하시겠냐고 물어보시면 반드시 거절을 하시고요. 혹시 못알아 들으셨더라도 영수증에 KRW 얼마라고 원화 표시가 돼 있으면 바로 취소를 하시면 되겠습니다."
특히, 해외 호텔 예약사이트나 항공사 홈페이지 등을 한국에서 접속하면 원화 결제가 자동 설정되는 경우가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금융감독원은 피해를 줄이기 위해 카드사가 결제승인 문자메시지를 보낼 때 '원화 결제' 여부를 명시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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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5-05-01 09: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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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최장 닷새간 이어지는 샌드위치 연휴 때 해외로 나가는 분들 많을 텐데요, 해외에서 신용카드 쓸 때 각별히 주의하셔야 겠습니다.
현지 통화가 아니라 '원화'로 결제하게 되면 만만치 않은 수수료를 더 물게 됩니다.
박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 여성은 지난해 홍콩 여행을 갔다 책값 7만7천 원을 신용카드로 결제했습니다.
별 생각 없이 결제 통화를 원화로 선택했는데, 청구서를 받아보니 결제액의 6.5%, 5천 원이 수수료로 추가돼 있었습니다.
<녹취> 신모씨('원화 결제' 피해자) : "설명을 들은 적도 없고, 더 청구될 거라는 생각조차 못했기 때문에 그냥 좀 당황했던 것 같아요. 놀랬죠."
해외에서 카드로 원화 결제를 하면 원화 결제 수수료에 환전 수수료까지 붙어 결제액의 5~10%가 추가로 청구됩니다.
지난해 우리 국민이 해외에서 카드로 원화 결제한 금액은 8천4백여억 원으로, 3년 새 70% 넘게 늘었습니다.
수수료율을 5%로만 잡아도 지난해에만 420억 원 가량이 해외 서비스업체들에게 빠져나간 겁니다.
<인터뷰> 박원형(금융감독원 팀장) : "가맹점에서 원화로 결제를 하시겠냐고 물어보시면 반드시 거절을 하시고요. 혹시 못알아 들으셨더라도 영수증에 KRW 얼마라고 원화 표시가 돼 있으면 바로 취소를 하시면 되겠습니다."
특히, 해외 호텔 예약사이트나 항공사 홈페이지 등을 한국에서 접속하면 원화 결제가 자동 설정되는 경우가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금융감독원은 피해를 줄이기 위해 카드사가 결제승인 문자메시지를 보낼 때 '원화 결제' 여부를 명시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종훈입니다.
내일부터 최장 닷새간 이어지는 샌드위치 연휴 때 해외로 나가는 분들 많을 텐데요, 해외에서 신용카드 쓸 때 각별히 주의하셔야 겠습니다.
현지 통화가 아니라 '원화'로 결제하게 되면 만만치 않은 수수료를 더 물게 됩니다.
박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 여성은 지난해 홍콩 여행을 갔다 책값 7만7천 원을 신용카드로 결제했습니다.
별 생각 없이 결제 통화를 원화로 선택했는데, 청구서를 받아보니 결제액의 6.5%, 5천 원이 수수료로 추가돼 있었습니다.
<녹취> 신모씨('원화 결제' 피해자) : "설명을 들은 적도 없고, 더 청구될 거라는 생각조차 못했기 때문에 그냥 좀 당황했던 것 같아요. 놀랬죠."
해외에서 카드로 원화 결제를 하면 원화 결제 수수료에 환전 수수료까지 붙어 결제액의 5~10%가 추가로 청구됩니다.
지난해 우리 국민이 해외에서 카드로 원화 결제한 금액은 8천4백여억 원으로, 3년 새 70% 넘게 늘었습니다.
수수료율을 5%로만 잡아도 지난해에만 420억 원 가량이 해외 서비스업체들에게 빠져나간 겁니다.
<인터뷰> 박원형(금융감독원 팀장) : "가맹점에서 원화로 결제를 하시겠냐고 물어보시면 반드시 거절을 하시고요. 혹시 못알아 들으셨더라도 영수증에 KRW 얼마라고 원화 표시가 돼 있으면 바로 취소를 하시면 되겠습니다."
특히, 해외 호텔 예약사이트나 항공사 홈페이지 등을 한국에서 접속하면 원화 결제가 자동 설정되는 경우가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금융감독원은 피해를 줄이기 위해 카드사가 결제승인 문자메시지를 보낼 때 '원화 결제' 여부를 명시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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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훈 기자 jongho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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