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가 놀란 월드컵 이변

입력 2002.04.01 (21:00) 수정 2025.03.17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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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포츠의 묘미 가운데 하나는 약자가 강자를 이기는 이변입니다.
70여 년의 역사를 가진 월드컵에서도 항상 크고 작은 이변이 일어나 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월드컵 이변사를 송재혁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1950년 브라질의 한 작은 도시에서 월드컵 최초이자 최대의 이변이 일어납니다. 바로 축구의 변방이던 미국이 축구 종주국 잉글랜드를 1:0으로 물리친 것입니다.
일부 언론들이 잉글랜드가 10:1로 이겼다고 잘못 보도할 만큼 미국의 승리는 예상을 완전히 뒤엎는 충격적인 사건이었습니다.
54년 스위스 월드컵 결승전에서는 서독이 무려 37연승을 달리던 헝가리를 4:2로 누르고 우승컵을 차지했습니다.
66년에는 북한이 세계를 놀라게 했습니다.
북한은 박두희의 결승골로 이탈리아를 1:0으로 꺾고 8강에 진출한 데 이어 8강에서도 포르투갈에 먼저 세 골을 넣는 기적을 일으켰습니다.
최근 들어서는 90년 카메룬이 2명이 퇴장당한 절대열세를 딛고 우승후보 아르헨티나를 1:0으로 제치고 16강에 진출했습니다.
94년에는 사우디아라비아가 벨기에를 꺾고 16강 무대를 밟았고 98년 크로아티아는 8강전에서 독일을 3:0으로 크게 이기고 4강에 올라 프랑스 월드컵 최대의 이변으로 기록됐습니다.
그리고 2002년 한일 월드컵, 과연 어떤 팀이 이변의 주인공이 될지 주목됩니다.
KBS뉴스 송재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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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가 놀란 월드컵 이변
    • 입력 2002-04-01 21:00:00
    • 수정2025-03-17 00: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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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포츠의 묘미 가운데 하나는 약자가 강자를 이기는 이변입니다. 70여 년의 역사를 가진 월드컵에서도 항상 크고 작은 이변이 일어나 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월드컵 이변사를 송재혁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1950년 브라질의 한 작은 도시에서 월드컵 최초이자 최대의 이변이 일어납니다. 바로 축구의 변방이던 미국이 축구 종주국 잉글랜드를 1:0으로 물리친 것입니다. 일부 언론들이 잉글랜드가 10:1로 이겼다고 잘못 보도할 만큼 미국의 승리는 예상을 완전히 뒤엎는 충격적인 사건이었습니다. 54년 스위스 월드컵 결승전에서는 서독이 무려 37연승을 달리던 헝가리를 4:2로 누르고 우승컵을 차지했습니다. 66년에는 북한이 세계를 놀라게 했습니다. 북한은 박두희의 결승골로 이탈리아를 1:0으로 꺾고 8강에 진출한 데 이어 8강에서도 포르투갈에 먼저 세 골을 넣는 기적을 일으켰습니다. 최근 들어서는 90년 카메룬이 2명이 퇴장당한 절대열세를 딛고 우승후보 아르헨티나를 1:0으로 제치고 16강에 진출했습니다. 94년에는 사우디아라비아가 벨기에를 꺾고 16강 무대를 밟았고 98년 크로아티아는 8강전에서 독일을 3:0으로 크게 이기고 4강에 올라 프랑스 월드컵 최대의 이변으로 기록됐습니다. 그리고 2002년 한일 월드컵, 과연 어떤 팀이 이변의 주인공이 될지 주목됩니다. KBS뉴스 송재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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