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익수 감독 “이승우·백승호도 팀의 일부분”

입력 2015.05.03 (20:58) 수정 2015.05.03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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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와 백승호는 좋은 자원입니다. 하지만 그들도 팀 일부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안익수 18세 축구 대표팀 감독은 3일 막을 내린 2015 수원 JS컵 U-18 국제청소년 축구대회에서 3위로 대회를 마치고 나서 "이번 대회를 맞아 창조적인 해결 능력에 큰 목표를 뒀다"며 "세계 축구와의 격차를 발견한 무대였다"고 말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1승1무1패를 차지하며 프랑스와 동률을 이뤘지만 승자승 원칙에 밀려 3위를 차지했다.

우승 트로피는 1승2무를 따낸 벨기에로 돌아갔다.

안 감독은 바르셀로나 유스팀에서 활약하는 이승우와 백승호에 대해 "두 선수는 지금 주목의 대상이고 좋은 선수"라고 칭찬했다.

이번 대회에서 팬들은 이승우와 백승호에게 큰 관심을 쏟았지만 둘 다 공격포인트를 따내지 못한 채 대회를 마감했다.

일부 팬들은 사령탑이 전술적으로 두 선수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는 비난을 내놓기도 했다.

이를 의식한 듯 안 감독은 "두 선수 모두 팀의 일부분이라고 생각해줬으면 좋겠다"며 "다른 선수들에게도 기회를 줘서 함께 발전해 나가는 게 한국 축구에 더 도움이 되는 게 아닌가 생각하며 이번 대회를 치러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7명의 교체 한도 내에서 최대한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려고 했다"며 "선수들 개개인이 그동안 연습해왔던 내용과 국제 수준과의 차이를 발견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팀을 운영했다"고 덧붙였다.

안 감독은 특히 "이승우, 백승호와 대회 기간에 대화를 많이 나눴다"며 "두 선수의 1주일 훈련 스케쥴은 4대2 볼뺏기, 인터벌 훈련, 볼소유 훈련, 전술 훈련으로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공식 경기에 나서는 선수들에게 맞춰져 있다 보니 백승호와 이승우로서는 훈련량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백승호와 이승우도 그런 점을 크게 느끼고 있다. 선수들 개인적으로 준비할 부분을 많이 발견했다고 이야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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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익수 감독 “이승우·백승호도 팀의 일부분”
    • 입력 2015-05-03 20:58:23
    • 수정2015-05-03 20:58:32
    연합뉴스
"이승우와 백승호는 좋은 자원입니다. 하지만 그들도 팀 일부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안익수 18세 축구 대표팀 감독은 3일 막을 내린 2015 수원 JS컵 U-18 국제청소년 축구대회에서 3위로 대회를 마치고 나서 "이번 대회를 맞아 창조적인 해결 능력에 큰 목표를 뒀다"며 "세계 축구와의 격차를 발견한 무대였다"고 말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1승1무1패를 차지하며 프랑스와 동률을 이뤘지만 승자승 원칙에 밀려 3위를 차지했다. 우승 트로피는 1승2무를 따낸 벨기에로 돌아갔다. 안 감독은 바르셀로나 유스팀에서 활약하는 이승우와 백승호에 대해 "두 선수는 지금 주목의 대상이고 좋은 선수"라고 칭찬했다. 이번 대회에서 팬들은 이승우와 백승호에게 큰 관심을 쏟았지만 둘 다 공격포인트를 따내지 못한 채 대회를 마감했다. 일부 팬들은 사령탑이 전술적으로 두 선수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는 비난을 내놓기도 했다. 이를 의식한 듯 안 감독은 "두 선수 모두 팀의 일부분이라고 생각해줬으면 좋겠다"며 "다른 선수들에게도 기회를 줘서 함께 발전해 나가는 게 한국 축구에 더 도움이 되는 게 아닌가 생각하며 이번 대회를 치러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7명의 교체 한도 내에서 최대한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려고 했다"며 "선수들 개개인이 그동안 연습해왔던 내용과 국제 수준과의 차이를 발견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팀을 운영했다"고 덧붙였다. 안 감독은 특히 "이승우, 백승호와 대회 기간에 대화를 많이 나눴다"며 "두 선수의 1주일 훈련 스케쥴은 4대2 볼뺏기, 인터벌 훈련, 볼소유 훈련, 전술 훈련으로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공식 경기에 나서는 선수들에게 맞춰져 있다 보니 백승호와 이승우로서는 훈련량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백승호와 이승우도 그런 점을 크게 느끼고 있다. 선수들 개인적으로 준비할 부분을 많이 발견했다고 이야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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