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려하면 행복합니다] 기침·재채기 3m 날아가…예절은?

입력 2015.05.05 (21:36) 수정 2015.05.05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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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배려하면 행복합니다.> 오늘은 자칫 소홀하기 쉬운 기초 예절을 생각해 봅니다.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침방울 등 분비물은 얼마나 멀리까지 튈까요?

초고속 카메라로 찍은 영상을 보면, 기침과 재채기야말로 예절이 꼭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 겁니다.

신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나오는 기침과 재채기.

감기 환자가 기침이나 재채기를 하면 10만여 개의 침방울과 함께 바이러스도 전파됩니다.

<인터뷰> 이균영(서울시 강남구) : "혹시 나한테 전염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에 거리에서 멀리 떨어져서 했으면 좋겠고 가리고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죠."

재채기를 할 때 분비물이 얼마나 멀리까지 가는지 실험해 봤습니다.

먼저, 입과 코를 가리지 않고 재채기를 하는 경웁니다.

분비물이 3미터 넘게 날아갔습니다.

손으로 가리고 해도 멀리 나가는 건 마찬가집니다.

손가락 사이사이로 빠져나온 침방울이 2미터 이상 튀었습니다.

<인터뷰> 손현진(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 :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분출되는 입자는 보통 2에서 3미터, 멀게는 10미터까지 날아갈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감기 등의 질병을 옮기지 않으려면, 기침과 재채기를 할 때도 배려가 필요합니다.

호흡기 분비물을 막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이같은 손수건이나 휴지를 이용해 입과 코를 가리는 겁니다.

손으로 가리면 침방울이 멀리 튈 뿐만 아니라 손에 묻은 분비물을 다른 곳에 묻힐 수 있어서 위생적이지 않습니다.

손수건이나 휴지가 없을 땐 팔꿈치 안쪽으로 가려주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아프리카에서 에볼라가 확산되면서 이른바 '에볼라 악수법'이 유행하는 등 질병 예방을 위한 예절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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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5-05 21:36:59
    • 수정2015-05-05 22:5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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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배려하면 행복합니다.> 오늘은 자칫 소홀하기 쉬운 기초 예절을 생각해 봅니다.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침방울 등 분비물은 얼마나 멀리까지 튈까요?

초고속 카메라로 찍은 영상을 보면, 기침과 재채기야말로 예절이 꼭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 겁니다.

신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나오는 기침과 재채기.

감기 환자가 기침이나 재채기를 하면 10만여 개의 침방울과 함께 바이러스도 전파됩니다.

<인터뷰> 이균영(서울시 강남구) : "혹시 나한테 전염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에 거리에서 멀리 떨어져서 했으면 좋겠고 가리고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죠."

재채기를 할 때 분비물이 얼마나 멀리까지 가는지 실험해 봤습니다.

먼저, 입과 코를 가리지 않고 재채기를 하는 경웁니다.

분비물이 3미터 넘게 날아갔습니다.

손으로 가리고 해도 멀리 나가는 건 마찬가집니다.

손가락 사이사이로 빠져나온 침방울이 2미터 이상 튀었습니다.

<인터뷰> 손현진(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 :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분출되는 입자는 보통 2에서 3미터, 멀게는 10미터까지 날아갈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감기 등의 질병을 옮기지 않으려면, 기침과 재채기를 할 때도 배려가 필요합니다.

호흡기 분비물을 막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이같은 손수건이나 휴지를 이용해 입과 코를 가리는 겁니다.

손으로 가리면 침방울이 멀리 튈 뿐만 아니라 손에 묻은 분비물을 다른 곳에 묻힐 수 있어서 위생적이지 않습니다.

손수건이나 휴지가 없을 땐 팔꿈치 안쪽으로 가려주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아프리카에서 에볼라가 확산되면서 이른바 '에볼라 악수법'이 유행하는 등 질병 예방을 위한 예절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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