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보다 KBO리그!’…못 말리는 외국인 팬

입력 2015.05.06 (21:46) 수정 2015.05.06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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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야구 경기장엔 국내팬을 능가하는 열정적인 외국인 팬들이 눈길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응원가까지 능숙하게 따라할 정도여서 야구장 명물로 자리잡고 있는데요.

김도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등학교 영어 강사인 루크씨의 책상에 한화 유니폼과 싸인볼이 놓여 있습니다.

2008년 한국에 온 루크씨는 함께 노래하고 즐기는 한국야구의 독특한 응원문화에 푹 빠졌습니다.

덥수룩한 수염에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복장까지..

열혈 한화팬으로 이제는 야구장에서 유명인사가 됐습니다.

<인터뷰> 루크 호그랜드(한화팬) : "오 오 오 이용규.. 한화 이글스 끝까지 파이팅입니다."

롯데의 홈경기때마다 나타나는 또 한명의 외국인 팬도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영산대 교수인 다니엘 씨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고 사직 구장에 왔다가 이제는 롯데 자이언츠의 팬이 됐습니다.

<인터뷰> 다니엘 제이 패트릭(롯데 팬) : "저희는 롯데 자이언츠 가족입니다. 우리는 하나죠. 저는 롯데 할아버지입니다."

<인터뷰> 윤태현 : "야구장 오면 매일 오고요. 매일같이 봐서 반갑습니다."

목동의 명물로 외국인 최초 응원단장을 꿈꾸는 테드는 이미 야구팬이라면 누구나 알 정도의 스타입니다.

여기에 국내 최초로 외국인 치어리더 시대를 연 두산의 파울라는 독일에서 태어났지만 교환 학생으로 한국에 와 팬심을 흔들고 있습니다.

국민 스포츠로 자리잡은 야구장에 명물로 떠오른 개성 만점, 외국인 팬들.

야구 인기와 함께 색다른 야구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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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L보다 KBO리그!’…못 말리는 외국인 팬
    • 입력 2015-05-06 21:47:27
    • 수정2015-05-06 22:4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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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야구 경기장엔 국내팬을 능가하는 열정적인 외국인 팬들이 눈길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응원가까지 능숙하게 따라할 정도여서 야구장 명물로 자리잡고 있는데요.

김도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등학교 영어 강사인 루크씨의 책상에 한화 유니폼과 싸인볼이 놓여 있습니다.

2008년 한국에 온 루크씨는 함께 노래하고 즐기는 한국야구의 독특한 응원문화에 푹 빠졌습니다.

덥수룩한 수염에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복장까지..

열혈 한화팬으로 이제는 야구장에서 유명인사가 됐습니다.

<인터뷰> 루크 호그랜드(한화팬) : "오 오 오 이용규.. 한화 이글스 끝까지 파이팅입니다."

롯데의 홈경기때마다 나타나는 또 한명의 외국인 팬도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영산대 교수인 다니엘 씨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고 사직 구장에 왔다가 이제는 롯데 자이언츠의 팬이 됐습니다.

<인터뷰> 다니엘 제이 패트릭(롯데 팬) : "저희는 롯데 자이언츠 가족입니다. 우리는 하나죠. 저는 롯데 할아버지입니다."

<인터뷰> 윤태현 : "야구장 오면 매일 오고요. 매일같이 봐서 반갑습니다."

목동의 명물로 외국인 최초 응원단장을 꿈꾸는 테드는 이미 야구팬이라면 누구나 알 정도의 스타입니다.

여기에 국내 최초로 외국인 치어리더 시대를 연 두산의 파울라는 독일에서 태어났지만 교환 학생으로 한국에 와 팬심을 흔들고 있습니다.

국민 스포츠로 자리잡은 야구장에 명물로 떠오른 개성 만점, 외국인 팬들.

야구 인기와 함께 색다른 야구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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