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창] 자판기가 알려주는 ‘패스트패션’의 비밀

입력 2015.05.07 (06:46) 수정 2015.05.07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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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터넷으로 보는 <세상의 창>입니다.

최신 유행의 옷을 빠르게 생산해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는 이른바 '패스트 패션'이 업계의 대세인데요

그 이면을 알려주는 색다른 사회 캠페인이 큰 인상을 남기고 있습니다.

<리포트>

하루에도 수백 가지 신제품이 쏟아지는 요즘, 독일 베를린 시내에 이색 자판기가 등장했는데요.

우리 돈 단 2천4백 원에 신상 티셔츠를 판매한다는 자판기!

호기심과 구매 욕구를 자극하며 단숨에 사람들을 불러 모읍니다.

그런데 자판기에 돈을 넣자, 티셔츠 대신 돌연 모니터에서 영상이 재생되는데요.

영상 속 소녀들은 방글라데시 의류공장의 노동자들로 티셔츠를 만들기 위해 매일 열여섯 시간을 일하지만, 시급은 우리 돈 140원에 불과하다는 현실을 알려줍니다.

이 색다른 자판기 캠페인은 지난 2013년 방글라데시의 유명 의류 공장 붕괴 사고로 약 천여 명의 노동자가 사망한 이후 조직된 비영리 단체가 만들었는데요.

영상 끝에는 그래도 티셔츠를 살 것인지 아니면 노동자를 위한 기부금으로 쓸 것인지 선택하는 메시지가 등장합니다.

시장에 빠르게 유통되는 저렴한 의류의 비밀을 알게 된 사람들!

그 결과 참가자 중 90%가 기부를 선택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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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상의 창] 자판기가 알려주는 ‘패스트패션’의 비밀
    • 입력 2015-05-07 06:47:54
    • 수정2015-05-07 08:5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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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터넷으로 보는 <세상의 창>입니다.

최신 유행의 옷을 빠르게 생산해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는 이른바 '패스트 패션'이 업계의 대세인데요

그 이면을 알려주는 색다른 사회 캠페인이 큰 인상을 남기고 있습니다.

<리포트>

하루에도 수백 가지 신제품이 쏟아지는 요즘, 독일 베를린 시내에 이색 자판기가 등장했는데요.

우리 돈 단 2천4백 원에 신상 티셔츠를 판매한다는 자판기!

호기심과 구매 욕구를 자극하며 단숨에 사람들을 불러 모읍니다.

그런데 자판기에 돈을 넣자, 티셔츠 대신 돌연 모니터에서 영상이 재생되는데요.

영상 속 소녀들은 방글라데시 의류공장의 노동자들로 티셔츠를 만들기 위해 매일 열여섯 시간을 일하지만, 시급은 우리 돈 140원에 불과하다는 현실을 알려줍니다.

이 색다른 자판기 캠페인은 지난 2013년 방글라데시의 유명 의류 공장 붕괴 사고로 약 천여 명의 노동자가 사망한 이후 조직된 비영리 단체가 만들었는데요.

영상 끝에는 그래도 티셔츠를 살 것인지 아니면 노동자를 위한 기부금으로 쓸 것인지 선택하는 메시지가 등장합니다.

시장에 빠르게 유통되는 저렴한 의류의 비밀을 알게 된 사람들!

그 결과 참가자 중 90%가 기부를 선택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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