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인’ 인구, 처음으로 ‘유소년’ 추월

입력 2015.05.07 (12:10) 수정 2015.05.07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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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의 65살 이상 노인인구가 처음으로 유소년 인구보다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생산가능 인구가 줄어 미래 세대의 부양 부담이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고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급속한 인구 노령화로 서울의 65살 노인 인구가 처음으로 유소년 인구를 넘어섰습니다.

서울시는 현재 65살 이상 서울 인구가 123만 7천여 명으로 15살 미만 인구보다 4천 명 가량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의 유소년 인구에 대한 노인 인구 비율인 노령화 지수는 전국 평균 92.2보다 훨씬 높은 100.4를 기록했습니다.

서울의 노령화지수는 1996년 21.8에서 점차 높아져 지난 2013년 90을 기록했고 지난달 처음으로 100을 넘었습니다.

노령화지수가 높아진 것은 신생아 출생 속도가 노인인구 증가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서울의 노인 인구는 지난해 말 121만여 명이었지만 넉 달 만에 2만여 명이 늘어났고 유소년 인구는 같은 기간 만 명 가량이 줄었습니다.

또 서울시 주민등록 인구의 평균 연령은 40.2세였고, 서울 중구 을지로동은 주민 평균 연령이 51세를 기록했습니다.

서울시는 이런 추세대로라면 서울은 오는 2018년 인구 중 노인 비율이 14% 이상인 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고아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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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노인’ 인구, 처음으로 ‘유소년’ 추월
    • 입력 2015-05-07 12:11:21
    • 수정2015-05-07 12:59:41
    뉴스 12
<앵커 멘트>

서울의 65살 이상 노인인구가 처음으로 유소년 인구보다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생산가능 인구가 줄어 미래 세대의 부양 부담이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고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급속한 인구 노령화로 서울의 65살 노인 인구가 처음으로 유소년 인구를 넘어섰습니다.

서울시는 현재 65살 이상 서울 인구가 123만 7천여 명으로 15살 미만 인구보다 4천 명 가량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의 유소년 인구에 대한 노인 인구 비율인 노령화 지수는 전국 평균 92.2보다 훨씬 높은 100.4를 기록했습니다.

서울의 노령화지수는 1996년 21.8에서 점차 높아져 지난 2013년 90을 기록했고 지난달 처음으로 100을 넘었습니다.

노령화지수가 높아진 것은 신생아 출생 속도가 노인인구 증가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서울의 노인 인구는 지난해 말 121만여 명이었지만 넉 달 만에 2만여 명이 늘어났고 유소년 인구는 같은 기간 만 명 가량이 줄었습니다.

또 서울시 주민등록 인구의 평균 연령은 40.2세였고, 서울 중구 을지로동은 주민 평균 연령이 51세를 기록했습니다.

서울시는 이런 추세대로라면 서울은 오는 2018년 인구 중 노인 비율이 14% 이상인 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고아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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