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 아파트 불…20여 명 대피 소동

입력 2015.05.07 (12:22) 수정 2015.05.07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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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주민 20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대기업의 상표를 무단으로 도용해 가짜 자동차 보조 번호판을 만들어 팔아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윤봄이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뿌연 연기가 실내를 가득 메웠습니다.

오늘 새벽 2시 반쯤 서울 강동구 고덕동의 한 아파트 3층에서 불이 나 20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49살 곽 모 씨등 주민 20여명이 대피했고 소방서 추산 6백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김치냉장고 주변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4시쯤 충북 청주시 상당구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집안 내부 등을 모두 태우고 1시간 여만에 진화됐지만, 현장에서 6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숨진 남성이 불이 난 집에 거주하던 69살 김모 씨로 보고, 정확한 신원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창고 선반 위에 상자들이 잔뜩 쌓여 있습니다.

현대-기아차 등 유명 자동차 상표를 도용해 만든 가짜 보조 번호판들입니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가짜 보조 번호판을 만들어 판매한 혐의로 제조업체 대표 51살 신 모 씨 등 22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2009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서울과 경기 일대에서 공장을 운영하며 유명 자동차 회사의 상표를 보조 번호판에 무단으로 새겨 넣은 뒤 진품인 것처럼 팔아 100억 원 상당의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주로 자동차 판매 영업 사원을 대상으로 진품의 절반도 안 되는 가격에 가짜 보조 번호판을 팔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KBS 뉴스 윤봄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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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강동구 아파트 불…20여 명 대피 소동
    • 입력 2015-05-07 12:23:00
    • 수정2015-05-07 12:5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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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주민 20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대기업의 상표를 무단으로 도용해 가짜 자동차 보조 번호판을 만들어 팔아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윤봄이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뿌연 연기가 실내를 가득 메웠습니다.

오늘 새벽 2시 반쯤 서울 강동구 고덕동의 한 아파트 3층에서 불이 나 20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49살 곽 모 씨등 주민 20여명이 대피했고 소방서 추산 6백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김치냉장고 주변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4시쯤 충북 청주시 상당구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집안 내부 등을 모두 태우고 1시간 여만에 진화됐지만, 현장에서 6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숨진 남성이 불이 난 집에 거주하던 69살 김모 씨로 보고, 정확한 신원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창고 선반 위에 상자들이 잔뜩 쌓여 있습니다.

현대-기아차 등 유명 자동차 상표를 도용해 만든 가짜 보조 번호판들입니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가짜 보조 번호판을 만들어 판매한 혐의로 제조업체 대표 51살 신 모 씨 등 22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2009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서울과 경기 일대에서 공장을 운영하며 유명 자동차 회사의 상표를 보조 번호판에 무단으로 새겨 넣은 뒤 진품인 것처럼 팔아 100억 원 상당의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주로 자동차 판매 영업 사원을 대상으로 진품의 절반도 안 되는 가격에 가짜 보조 번호판을 팔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KBS 뉴스 윤봄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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