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부문 효율 높이는 ‘빅 데이터’…예산 절감

입력 2015.05.07 (19:21) 수정 2015.05.07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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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기업들 사이에서는 고객의 소비 패턴과 같은 개인정보가 포함된 이른바 '빅데이터'를 분석해 수익을 창출하는데 이용하는 사례가 점차 늘고 있는데요,

그동안 마케팅 수단으로 주로 활용돼왔던 이런 '빅 데이터'가 치안이나 안전 등 공익을 위한 다양한 공공사업에도 점차 도입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CCTV가 쉴새없이 돌아가며 시내 구석구석을 살펴봅니다.

범죄 신고가 들어오면 CCTV가 용의자를 끝까지 추적합니다.

최근 고화질 CCTV가 범죄 퇴치에 큰 몫을 하고 있지만 1대에 2천만 원 정도로 비싸 설치 장소를 잘못 잡으면 예산이 낭비되기 쉽습니다.

수원에서는 유동 인구 수와 1인 가구 비율 등 주요 정보를 빅 데이터 기술로 분석해 CCTV 설치 지역을 우선 선정합니다.

<인터뷰> 장수석(수원시 도시안전통합센터장) : "빅데이터 기법을 통해 298소에 1,069대를 설치할 예정입니다."

가축 전염병 확산을 막는데도 빅 데이터가 큰 활약을 합니다.

조류 인플루엔자에 전염된 농장들이 주로 고속도로 주변에 있다는 빅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전염병 확산 원인이 차량임을 알아냈습니다.

또 어디를 집중 방역하고 어떤 길을 차단해야 하는지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빅 데이터는 이처럼 예산 낭비를 막고 공공사업의 효율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성호(경기도 빅데이터 담당관) : "주거,복지,교통, 보건 분야에서 데이터를 보게 되면 어떤 부분에서 행정서비스를 개선할수 있는지 알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와 자치단체는 빅 데이터 활용의 폭을 넓히면서 개인정보가 새나가고 사생활이 침해되지 않도록 철저한 보안 장치를 마련해야 합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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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공부문 효율 높이는 ‘빅 데이터’…예산 절감
    • 입력 2015-05-07 19:24:32
    • 수정2015-05-07 20: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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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기업들 사이에서는 고객의 소비 패턴과 같은 개인정보가 포함된 이른바 '빅데이터'를 분석해 수익을 창출하는데 이용하는 사례가 점차 늘고 있는데요,

그동안 마케팅 수단으로 주로 활용돼왔던 이런 '빅 데이터'가 치안이나 안전 등 공익을 위한 다양한 공공사업에도 점차 도입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CCTV가 쉴새없이 돌아가며 시내 구석구석을 살펴봅니다.

범죄 신고가 들어오면 CCTV가 용의자를 끝까지 추적합니다.

최근 고화질 CCTV가 범죄 퇴치에 큰 몫을 하고 있지만 1대에 2천만 원 정도로 비싸 설치 장소를 잘못 잡으면 예산이 낭비되기 쉽습니다.

수원에서는 유동 인구 수와 1인 가구 비율 등 주요 정보를 빅 데이터 기술로 분석해 CCTV 설치 지역을 우선 선정합니다.

<인터뷰> 장수석(수원시 도시안전통합센터장) : "빅데이터 기법을 통해 298소에 1,069대를 설치할 예정입니다."

가축 전염병 확산을 막는데도 빅 데이터가 큰 활약을 합니다.

조류 인플루엔자에 전염된 농장들이 주로 고속도로 주변에 있다는 빅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전염병 확산 원인이 차량임을 알아냈습니다.

또 어디를 집중 방역하고 어떤 길을 차단해야 하는지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빅 데이터는 이처럼 예산 낭비를 막고 공공사업의 효율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성호(경기도 빅데이터 담당관) : "주거,복지,교통, 보건 분야에서 데이터를 보게 되면 어떤 부분에서 행정서비스를 개선할수 있는지 알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와 자치단체는 빅 데이터 활용의 폭을 넓히면서 개인정보가 새나가고 사생활이 침해되지 않도록 철저한 보안 장치를 마련해야 합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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