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개막전서 5이닝 6실점

입력 2002.04.02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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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새롭게 시즌을 맞은 박찬호가 개막전에 선발등판했지만 최악의 투구로 패전투수가 됐습니다.
오클랜드에서 심병일 기자입니다.
⊙기자: 박찬호가 혹독한 아메리칸리그 신고식을 치렀습니다.
지난해 내셔널리그 LA다저스 시절에 이어 생애 두번째 개막전에 선발 등판한 박찬호.
박찬호는 5이닝 동안 홈런 2개를 포함한 안타 9개 등으로 6점을 내주며 패전투수가 됐습니다. 박찬호는 2회 차베스의 한 점 홈런, 2:1로 뒤지던 3회 저스티스에 두 점 홈런을 맞았습니다.
왼손 타자들에게 완전히 눌린 가운데 4회를 빼고 매회 주자를 내보냈습니다.
박찬호는 쌀쌀한 날씨 속에 허벅지 근육통이 완쾌되지 않은 탓인지 지난해와 달리 직구 위력이 현저히 떨어졌고 제구력도 불안했습니다.
텍사스 타선도 오클랜드의 21승 선발투수 마크 멀더의 기에 눌려 박찬호를 지원하지 못했습니다.
박찬호에게는 에이스의 자존심을 구긴 호된 아메리칸리그 데뷔전이었습니다.
⊙박찬호(텍사스): 이제 끝난 거니까 어쩔 수 없고 이제 첫 게임 시작하는 거고 절대 실망하고 절대 언짢아하고 할 필요 전혀 없고...
⊙제리 내런(텍사스 감독): 박찬호는 올해 우리팀에 많은 도움이 되고 많은 승리를 안겨 줄 것입니다.
⊙기자: 박찬호는 오는 7일 애너하임과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에이스로서의 자존심 회복에 나섭니다.
오클랜드에서 KBS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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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찬호, 개막전서 5이닝 6실점
    • 입력 2002-04-02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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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새롭게 시즌을 맞은 박찬호가 개막전에 선발등판했지만 최악의 투구로 패전투수가 됐습니다. 오클랜드에서 심병일 기자입니다. ⊙기자: 박찬호가 혹독한 아메리칸리그 신고식을 치렀습니다. 지난해 내셔널리그 LA다저스 시절에 이어 생애 두번째 개막전에 선발 등판한 박찬호. 박찬호는 5이닝 동안 홈런 2개를 포함한 안타 9개 등으로 6점을 내주며 패전투수가 됐습니다. 박찬호는 2회 차베스의 한 점 홈런, 2:1로 뒤지던 3회 저스티스에 두 점 홈런을 맞았습니다. 왼손 타자들에게 완전히 눌린 가운데 4회를 빼고 매회 주자를 내보냈습니다. 박찬호는 쌀쌀한 날씨 속에 허벅지 근육통이 완쾌되지 않은 탓인지 지난해와 달리 직구 위력이 현저히 떨어졌고 제구력도 불안했습니다. 텍사스 타선도 오클랜드의 21승 선발투수 마크 멀더의 기에 눌려 박찬호를 지원하지 못했습니다. 박찬호에게는 에이스의 자존심을 구긴 호된 아메리칸리그 데뷔전이었습니다. ⊙박찬호(텍사스): 이제 끝난 거니까 어쩔 수 없고 이제 첫 게임 시작하는 거고 절대 실망하고 절대 언짢아하고 할 필요 전혀 없고... ⊙제리 내런(텍사스 감독): 박찬호는 올해 우리팀에 많은 도움이 되고 많은 승리를 안겨 줄 것입니다. ⊙기자: 박찬호는 오는 7일 애너하임과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에이스로서의 자존심 회복에 나섭니다. 오클랜드에서 KBS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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