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문자 무제한 ‘공짜’…데이터 요금만 내세요!

입력 2015.05.07 (21:31) 수정 2015.05.07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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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음성 통화와 문자 메시지는 제한 없이 맘껏 쓰고, 데이터는 필요한 만큼만 돈을 내는 새로운 요금제가 나왔습니다.

데이터 요금도 지금보다 이삼십 퍼센트 적어서 통신비 부담이 많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됩니다.

박경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휴대전화를 쓰면서 요금을 더 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통화량과 문자, 데이터를 얼마나 썼는지 요금제 상한선을 넘었는지, 정확하게 모르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박흥석(택배기사) : "남으면 아깝고 줄어들면 솔직히 애간장이 좀 탄다 그러나요."

KT가 데이터 요금만 내면 음성통화와 문자를 맘껏 쓸 수 있는 새 요금제를 내놓았습니다.

가장 싼 요금이 한달 2만 9천 9백 원, 데이터는 300메가까지 쓸 수 있습니다.

데이터를 더 쓰려면 1기가에 5천 원씩 내면 됩니다.

6만 원 요금제부터는 데이터도 무제한 사용합니다.

LTE가 상용화된 2012년부터 최근까지 데이터 이용량은 40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데이터만 돈을 받고 음성과 문자는 공짜로 주는 요금제가 나온 배경입니다.

미국에서는 올해 구글이 10달러, 우리 돈 만 원짜리 데이터 요금제를 내놓았습니다.

<인터뷰> 남규택(KT 마케팅 부문장) : "글로벌 트랜드도 그렇고요. 고객분들의 사용패턴도 예전보다 바뀌었고, 데이터 선택 요금제를 내는 게 지금이 적기 아니겠느냐."

기존 서비스에 비해 20~30% 요금 부담이 줄 전망이지만 선택은 신중해야 합니다.

<인터뷰> 이주홍(녹색소비자연대 정책국장) : "저가 요금제에서는 도리어 데이터량이 줄어들 수도 있기 때문에 소비자 분들은 이용패턴에 맞는 요금제를 선택하시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도 곧 비슷한 요금제를 내놓을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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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성·문자 무제한 ‘공짜’…데이터 요금만 내세요!
    • 입력 2015-05-07 21:31:39
    • 수정2015-05-07 21:5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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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음성 통화와 문자 메시지는 제한 없이 맘껏 쓰고, 데이터는 필요한 만큼만 돈을 내는 새로운 요금제가 나왔습니다.

데이터 요금도 지금보다 이삼십 퍼센트 적어서 통신비 부담이 많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됩니다.

박경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휴대전화를 쓰면서 요금을 더 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통화량과 문자, 데이터를 얼마나 썼는지 요금제 상한선을 넘었는지, 정확하게 모르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박흥석(택배기사) : "남으면 아깝고 줄어들면 솔직히 애간장이 좀 탄다 그러나요."

KT가 데이터 요금만 내면 음성통화와 문자를 맘껏 쓸 수 있는 새 요금제를 내놓았습니다.

가장 싼 요금이 한달 2만 9천 9백 원, 데이터는 300메가까지 쓸 수 있습니다.

데이터를 더 쓰려면 1기가에 5천 원씩 내면 됩니다.

6만 원 요금제부터는 데이터도 무제한 사용합니다.

LTE가 상용화된 2012년부터 최근까지 데이터 이용량은 40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데이터만 돈을 받고 음성과 문자는 공짜로 주는 요금제가 나온 배경입니다.

미국에서는 올해 구글이 10달러, 우리 돈 만 원짜리 데이터 요금제를 내놓았습니다.

<인터뷰> 남규택(KT 마케팅 부문장) : "글로벌 트랜드도 그렇고요. 고객분들의 사용패턴도 예전보다 바뀌었고, 데이터 선택 요금제를 내는 게 지금이 적기 아니겠느냐."

기존 서비스에 비해 20~30% 요금 부담이 줄 전망이지만 선택은 신중해야 합니다.

<인터뷰> 이주홍(녹색소비자연대 정책국장) : "저가 요금제에서는 도리어 데이터량이 줄어들 수도 있기 때문에 소비자 분들은 이용패턴에 맞는 요금제를 선택하시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도 곧 비슷한 요금제를 내놓을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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