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독물질 사업장, 지역 협의회로 상시 감시

입력 2015.05.07 (21:34) 수정 2015.05.07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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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기도엔 대형 유독물질사업장이 많죠?

종종 누출사고로 인명피해가 나기도 하는데요, 이제부턴 사고 예방을 위한 지역협의회를 설치해 운영할 수 있습니다.

변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30일 질소 가스 누출 추정사고로 3명이 숨진 이천 SK하이닉스 공장.

최근 1년 사이 가스 누출사고가 세 차례 발생해 18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2년 전 화성 삼성 반도체 공장에서는 불소가 두 차례 누출돼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습니다.

주택가와 1Km 정도 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일어난 사고라 주민 불안은 더욱 커졌습니다.

이에 따라 마련된 '유해화학물질 관리조례 개정규칙안'은 사고가 나기 전이라도, 일정 기준을 충족하면 지역협의회를 구성할 수 있게 했습니다.

개정규칙안에 따른 대상 사업장은 이천 sk 하이닉스, 화성 삼성반도체를 비롯해 안양의 노루페인트와 이천의 sk 하이이엔지 등 모두 6군데입니다.

지역주민과 기업, 환경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지역협의회'는 화학 사고의 위험성과 사고가 났을 때 경보 방법, 피해 복구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게 됩니다.

<인터뷰> 이태헌(팀장/경기도청 환경안전관리과) : "지역주민과 업체 간에 신뢰를 쌓고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 로..."

다만 기업이 영업 비밀을 이유로 정보를 공개하지 않을 수 있고, 협의회에 강제 조사권이 없는 것 등은 한계로 지적됩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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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독물질 사업장, 지역 협의회로 상시 감시
    • 입력 2015-05-07 22:01:47
    • 수정2015-05-07 22:15:06
    뉴스9(경인)
<앵커 멘트>

경기도엔 대형 유독물질사업장이 많죠?

종종 누출사고로 인명피해가 나기도 하는데요, 이제부턴 사고 예방을 위한 지역협의회를 설치해 운영할 수 있습니다.

변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30일 질소 가스 누출 추정사고로 3명이 숨진 이천 SK하이닉스 공장.

최근 1년 사이 가스 누출사고가 세 차례 발생해 18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2년 전 화성 삼성 반도체 공장에서는 불소가 두 차례 누출돼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습니다.

주택가와 1Km 정도 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일어난 사고라 주민 불안은 더욱 커졌습니다.

이에 따라 마련된 '유해화학물질 관리조례 개정규칙안'은 사고가 나기 전이라도, 일정 기준을 충족하면 지역협의회를 구성할 수 있게 했습니다.

개정규칙안에 따른 대상 사업장은 이천 sk 하이닉스, 화성 삼성반도체를 비롯해 안양의 노루페인트와 이천의 sk 하이이엔지 등 모두 6군데입니다.

지역주민과 기업, 환경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지역협의회'는 화학 사고의 위험성과 사고가 났을 때 경보 방법, 피해 복구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게 됩니다.

<인터뷰> 이태헌(팀장/경기도청 환경안전관리과) : "지역주민과 업체 간에 신뢰를 쌓고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 로..."

다만 기업이 영업 비밀을 이유로 정보를 공개하지 않을 수 있고, 협의회에 강제 조사권이 없는 것 등은 한계로 지적됩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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