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러 신 밀월 시대…‘대미 공조’ 가속

입력 2015.05.09 (07:18) 수정 2015.05.09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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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신냉전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와 중국이 밀월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2차 세계대전 승전 기념행사 참석을 위해, 러시아를 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통해 대미 공조 등 상호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연규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푸틴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은 정상회담에서 '전략 동반자 관계’를 더욱 강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먼저 경제 분야에서 총 사업비 21조 원 규모의 모스크바 고속철도 건설에 공동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수 백 조원에 이르는 천연가스 공급 계약 조건도 타결했습니다.

지난해 체결한 4백 10조원 규모의 '동부노선' 천연가스 공급계약에 이은 두번째 초대형 프로젝트입니다.

역사 인식과 국제 관계에 있어서도 우호적인 동맹 관계를 재확인하며, 미국의 '미사일방어체계' 즉 MD를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인터뷰> 푸틴(대통령)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서방의 제재를 받으며 중국과 경제협력이 절실한 상황.

중국 역시 영유권 문제를 놓고 미국과 일본 등과 대립하면서, 러시아와 군사안보 협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양국 정상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네댓 차례 회담을 하며, '중-러 신 밀월 시대'를 과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연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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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러 신 밀월 시대…‘대미 공조’ 가속
    • 입력 2015-05-09 07:26:45
    • 수정2015-05-09 08:4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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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신냉전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와 중국이 밀월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2차 세계대전 승전 기념행사 참석을 위해, 러시아를 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통해 대미 공조 등 상호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연규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푸틴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은 정상회담에서 '전략 동반자 관계’를 더욱 강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먼저 경제 분야에서 총 사업비 21조 원 규모의 모스크바 고속철도 건설에 공동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수 백 조원에 이르는 천연가스 공급 계약 조건도 타결했습니다.

지난해 체결한 4백 10조원 규모의 '동부노선' 천연가스 공급계약에 이은 두번째 초대형 프로젝트입니다.

역사 인식과 국제 관계에 있어서도 우호적인 동맹 관계를 재확인하며, 미국의 '미사일방어체계' 즉 MD를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인터뷰> 푸틴(대통령)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서방의 제재를 받으며 중국과 경제협력이 절실한 상황.

중국 역시 영유권 문제를 놓고 미국과 일본 등과 대립하면서, 러시아와 군사안보 협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양국 정상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네댓 차례 회담을 하며, '중-러 신 밀월 시대'를 과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연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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