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켈, 이스라엘 대통령 맞아 홀로코스트 책임 또 언급

입력 2015.05.13 (0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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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과거 나치 정권의 홀로코스트, 즉 유대인 대학살에 대한 책임을 또 다시 언급했습니다.

독일과 이스라엘의 외교관계 수립 50주년을 맞아 레우벤 리블린, 이스라엘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12일 독일 베를린을 방문했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이스라엘 대통령과 함께 양국 청년의회 참석자들이 함께 하는 토론회를 열고 이 자리에서, 나치가 유대인 600만 명을 학살한 사실을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그것에 대한 책임이 독일이 이스라엘에 특별한 지원을 해야 하는 판단의 근거"라고 말했다고, dpa 통신은 전했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지난 2007년 9월 유엔총회 연설에서도 자신 이전의 모든 독일의 총리가 이스라엘에 대한 독일의 특별한 역사적 책임을 의무로 여겼다고 전제하고, "나 역시 이런 특별한 역사적 책임을 명확하게 인정한다"고, 국제사회에서 독일의 잘못을 사죄했습니다.

그 이후에도 2008년 독일 총리로는 처음으로 이스라엘 의회에서 연설했고, 2013년엔 다하우 나치 강제 집단수용소에 방문해 연설하는 등 기회가 있을 때마다 과거사에 대한 반성과 책임을 언급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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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르켈, 이스라엘 대통령 맞아 홀로코스트 책임 또 언급
    • 입력 2015-05-13 03:43:33
    국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과거 나치 정권의 홀로코스트, 즉 유대인 대학살에 대한 책임을 또 다시 언급했습니다. 독일과 이스라엘의 외교관계 수립 50주년을 맞아 레우벤 리블린, 이스라엘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12일 독일 베를린을 방문했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이스라엘 대통령과 함께 양국 청년의회 참석자들이 함께 하는 토론회를 열고 이 자리에서, 나치가 유대인 600만 명을 학살한 사실을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그것에 대한 책임이 독일이 이스라엘에 특별한 지원을 해야 하는 판단의 근거"라고 말했다고, dpa 통신은 전했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지난 2007년 9월 유엔총회 연설에서도 자신 이전의 모든 독일의 총리가 이스라엘에 대한 독일의 특별한 역사적 책임을 의무로 여겼다고 전제하고, "나 역시 이런 특별한 역사적 책임을 명확하게 인정한다"고, 국제사회에서 독일의 잘못을 사죄했습니다. 그 이후에도 2008년 독일 총리로는 처음으로 이스라엘 의회에서 연설했고, 2013년엔 다하우 나치 강제 집단수용소에 방문해 연설하는 등 기회가 있을 때마다 과거사에 대한 반성과 책임을 언급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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