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연금 생각하면 한숨”

입력 2015.05.13 (06:16) 수정 2015.05.13 (07:2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이 공무원연금 개혁이 되지 않은 미래를 생각하면 한숨만 나온다면서 여론전에 직접 뛰어들었습니다.

하지만 여야는 협상 대신, 장외 여론전에만 몰두하면서 개혁안 처리 전망을 어둡게 했습니다

황현택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은 공무원연금 개혁을 해 내지 않으면 시한폭탄이 터질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습니다.

갈수록 국민 부담과 나라 살림의 어려움이 가중된다면서 5월 국회 처리를 호소했습니다.

<녹취> 박 대통령 : "재정은 어쩔건가 이런 거에 대해서 심각하게 생각을 해야 한다고 보입니다. 이것만 생각하면 한숨이 나와요."

국민 연금 논란과 관련해선 빚을 줄이는 노력은 외면하면서 세금을 걷으려하는 건 염치없는 일이라며 '소득대체율 50%'를 요구한 야당에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여야는 그러나 어제도 협상의 돌파구를 찾지 못했습니다.

새정치연합은 여당이 이번 합의를 뒤엎으면 모든 사회적 대타협이 불가능하다고 압박하며 여론전에 본격적으로 나섰습니다.

<녹취> 이종걸(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 "거짓과 선동으로 연금 공포를 조장하는 박근혜 정부의 민낯을 보고 있습니다."

청와대와 야당 사이에 낀 새누리당의 유승민 원내대표는 협상의 어려움을 토로했습니다.

<녹취> 유승민(새누리당 원내대표) : "당장 저한테 협상의 재량권이 별로 없습니다만 결국은 여야 간의 협상을 해나가면서"

새누리당도 오늘, 토론회를 여는 등 여야가 여론전에만 주력하면서 공무원 연금 개혁안의 장기 표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박 대통령 “연금 생각하면 한숨”
    • 입력 2015-05-13 06:17:59
    • 수정2015-05-13 07:24:44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이 공무원연금 개혁이 되지 않은 미래를 생각하면 한숨만 나온다면서 여론전에 직접 뛰어들었습니다.

하지만 여야는 협상 대신, 장외 여론전에만 몰두하면서 개혁안 처리 전망을 어둡게 했습니다

황현택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은 공무원연금 개혁을 해 내지 않으면 시한폭탄이 터질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습니다.

갈수록 국민 부담과 나라 살림의 어려움이 가중된다면서 5월 국회 처리를 호소했습니다.

<녹취> 박 대통령 : "재정은 어쩔건가 이런 거에 대해서 심각하게 생각을 해야 한다고 보입니다. 이것만 생각하면 한숨이 나와요."

국민 연금 논란과 관련해선 빚을 줄이는 노력은 외면하면서 세금을 걷으려하는 건 염치없는 일이라며 '소득대체율 50%'를 요구한 야당에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여야는 그러나 어제도 협상의 돌파구를 찾지 못했습니다.

새정치연합은 여당이 이번 합의를 뒤엎으면 모든 사회적 대타협이 불가능하다고 압박하며 여론전에 본격적으로 나섰습니다.

<녹취> 이종걸(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 "거짓과 선동으로 연금 공포를 조장하는 박근혜 정부의 민낯을 보고 있습니다."

청와대와 야당 사이에 낀 새누리당의 유승민 원내대표는 협상의 어려움을 토로했습니다.

<녹취> 유승민(새누리당 원내대표) : "당장 저한테 협상의 재량권이 별로 없습니다만 결국은 여야 간의 협상을 해나가면서"

새누리당도 오늘, 토론회를 여는 등 여야가 여론전에만 주력하면서 공무원 연금 개혁안의 장기 표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