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계파 갈등 고조…“정청래 출당해야”

입력 2015.05.13 (06:29) 수정 2015.05.13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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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정치연합의 내홍이 지도부 책임론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막말 파문을 일으킨 정청래 의원을 출당시키자는 요구가 공개적으로 나왔고, 중진들도 문재인 대표에게 해결책을 내놓라고 촉구하고 있습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승용 최고위원은 나흘만에 국회로 돌아왔습니다.

옆자리에 앉은 정청래 최고위원이 다시 사과했지만, 사퇴 의사는 굽히지 않았습니다.

<녹취> 주승용(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 : "한번 사퇴했기 때문에 그에 대한 변함은 없습니다."

<녹취> 정청래(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 : "쉽게 마음이 풀리겠어요? 있는 그대로 그냥 그러시구나 생각하고 있어요."

일부 당원들이 정 최고위원의 징계요구안을 제출해 내일 논의될 예정인 가운데, 광주 출신 김동철 의원은 아예 출당을 주장했습니다.

<녹취> 김동철(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정청래 최고(위원)의 출당 조치를 대표께 요구합니다. 만약에 그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으면 제가 결단하겠습니다."

긴급 회동한 4선 이상 중진 의원들은 문재인 대표 사퇴 주장에는 선을 그었지만, 비노계가 지적하는 친노 비선을 청산하라고 주문했습니다.

<녹취> 박병석(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당 지도부는 의사 결정을 공식 기구에서 공개적으로 결정하라"

김한길 전 대표는 문 대표에게 당을 살리는 결단을 하라고 거듭 촉구했고, 안철수 전 대표도 실천이 중요하다고 거들었습니다.

문 대표는 공식 일정들을 소화하면서도 묵묵부답이었습니다.

하지만 당장 오늘 오전 열리는 최고위원 회의에서 특단의 대책을 내놓지 못하면 지도부 책임론은 더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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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정치연합 계파 갈등 고조…“정청래 출당해야”
    • 입력 2015-05-13 06:30:54
    • 수정2015-05-13 16:2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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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정치연합의 내홍이 지도부 책임론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막말 파문을 일으킨 정청래 의원을 출당시키자는 요구가 공개적으로 나왔고, 중진들도 문재인 대표에게 해결책을 내놓라고 촉구하고 있습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승용 최고위원은 나흘만에 국회로 돌아왔습니다.

옆자리에 앉은 정청래 최고위원이 다시 사과했지만, 사퇴 의사는 굽히지 않았습니다.

<녹취> 주승용(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 : "한번 사퇴했기 때문에 그에 대한 변함은 없습니다."

<녹취> 정청래(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 : "쉽게 마음이 풀리겠어요? 있는 그대로 그냥 그러시구나 생각하고 있어요."

일부 당원들이 정 최고위원의 징계요구안을 제출해 내일 논의될 예정인 가운데, 광주 출신 김동철 의원은 아예 출당을 주장했습니다.

<녹취> 김동철(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정청래 최고(위원)의 출당 조치를 대표께 요구합니다. 만약에 그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으면 제가 결단하겠습니다."

긴급 회동한 4선 이상 중진 의원들은 문재인 대표 사퇴 주장에는 선을 그었지만, 비노계가 지적하는 친노 비선을 청산하라고 주문했습니다.

<녹취> 박병석(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당 지도부는 의사 결정을 공식 기구에서 공개적으로 결정하라"

김한길 전 대표는 문 대표에게 당을 살리는 결단을 하라고 거듭 촉구했고, 안철수 전 대표도 실천이 중요하다고 거들었습니다.

문 대표는 공식 일정들을 소화하면서도 묵묵부답이었습니다.

하지만 당장 오늘 오전 열리는 최고위원 회의에서 특단의 대책을 내놓지 못하면 지도부 책임론은 더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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