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연이은 강진…“추가 여진 가능성 있어”

입력 2015.05.13 (07:00) 수정 2015.05.13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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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네팔 지진은 지난달 대지진의 여진으로 분석되고 있는데요.

이 지역에는 여전히 지진을 일으킬 수 있는 에너지가 잔뜩 쌓여 있어서 추가로 여진이 발생할 가능성도 크다는 분석입니다.

보도에 이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를 사이에 두고 불과 17일 만에 또 다시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지난달 대지진의 진앙에서 남동쪽으로 약 150km 떨어진 곳입니다.

어제 지진은 규모 7.3으로 지난달 지진보다는 다소 약했습니다.

그러나 진원의 깊이가 15km로 얕아 또다시 큰 피해가 발생한 겁니다.

학계에서는 이번 지진을 지난 대지진의 여진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지진이 발생할 당시 남동쪽으로 150km 가량 찢어진 단층대의 끝단에서 이번 지진이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지각판에 쌓여 있던 힘에 더해 대지진으로 또 다른 힘이 가해지면서 강력한 여진이 발생했다는 설명입니다.

두 차례 강진으로 카트만두 부근에 쌓여있던 에너지는 해소됐지만, 네팔 북서쪽 지역의 지각은 여전히 불안정한 상태입니다.

<녹취> 홍태경(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과 교수) : "아직 여전히 많은 힘이 북서쪽 방향으로 쌓여있고, 이 곳에서 추가적인 여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미국 지질조사국은 이번 주 안에 네팔에 또 다시 규모 7 이상의 강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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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팔 연이은 강진…“추가 여진 가능성 있어”
    • 입력 2015-05-13 07:01:40
    • 수정2015-05-13 08: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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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네팔 지진은 지난달 대지진의 여진으로 분석되고 있는데요.

이 지역에는 여전히 지진을 일으킬 수 있는 에너지가 잔뜩 쌓여 있어서 추가로 여진이 발생할 가능성도 크다는 분석입니다.

보도에 이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를 사이에 두고 불과 17일 만에 또 다시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지난달 대지진의 진앙에서 남동쪽으로 약 150km 떨어진 곳입니다.

어제 지진은 규모 7.3으로 지난달 지진보다는 다소 약했습니다.

그러나 진원의 깊이가 15km로 얕아 또다시 큰 피해가 발생한 겁니다.

학계에서는 이번 지진을 지난 대지진의 여진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지진이 발생할 당시 남동쪽으로 150km 가량 찢어진 단층대의 끝단에서 이번 지진이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지각판에 쌓여 있던 힘에 더해 대지진으로 또 다른 힘이 가해지면서 강력한 여진이 발생했다는 설명입니다.

두 차례 강진으로 카트만두 부근에 쌓여있던 에너지는 해소됐지만, 네팔 북서쪽 지역의 지각은 여전히 불안정한 상태입니다.

<녹취> 홍태경(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과 교수) : "아직 여전히 많은 힘이 북서쪽 방향으로 쌓여있고, 이 곳에서 추가적인 여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미국 지질조사국은 이번 주 안에 네팔에 또 다시 규모 7 이상의 강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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