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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청년 실업률 1999년 이후 최고…고용률 함께 상승
입력 2015.05.13 (08:46) 수정 2015.05.13 (17:45) 연합뉴스
지난 4월의 취업자 수가 작년 동기 대비 21만6천명 늘어났다. 이 같은 증가 폭은 26개월 만에 가장 적은 수준이다.

청년 실업률은 10.2%로 1999년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통계청이 13일 발표한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4월의 취업자 수는 2천590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1만6천명 증가했다.

이는 2013년 2월(20만1천명) 이후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 폭이 가장 작은 것이다.

전년 대비 증가 인원은 지난해 2월 83만5천명을 기록한 뒤 전반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특히 최근 3개월 연속으로 30만명대를 보이다가 4월엔 20만명대로 내려앉았다.

올 4월 고용률은 60.3%로 작년 동월 대비 0.3%포인트 낮아졌다.

반면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5.6%로 0.2%포인트 올랐다.

주환욱 기획재정부 과장은 "조사대상 주간인 7일 동안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5일 넘게 비가 와 농림어업과 건설업, 도소매·음식숙박업에서 취업자 수가 12만명 정도 감소했다. 특이요인을 제외하면 취업자 수 증가는 30만명대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실제 4월에 비가 내린 날은 14.2일로 1973년 이후 가장 많았고, 일조시간도 역대 다섯 번째로 적은 189.4시간에 그치는 등 기상여건이 좋지 않았다.

이 때문에 특히 일기의 영향을 많이 받는 농림어업 취업자가 13만5천명 줄었고, 취업시간대별로도 36시간 이상 취업자가 6만명(-0.3%) 감소했다.

전체 실업률은 3.9%로 작년 4월과 같았지만 청년(15∼29세) 실업률은 10.2%로 0.2%포인트 올라 4월 수치로만 따지면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1999년 6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그러나 전달의 10.7%보다는 다소 낮아졌다.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다른 직장을 구하는 취업준비자와 입사시험 준비생 등 사실상 실업자를 감안한 청년 체감실업률은 11.3%에 달했다.

청년 실업자는 44만5천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만9천명 늘었다.

청년 고용률은 41.1%로 작년 동월 대비 1.0%포인트 높아졌고, 취업자 수는 390만2천명으로 파악됐다.

심원보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청년 실업률은 4월 수치로만 보면 관련 통계가 정비된 이후 가장 높다"면서도 "청년층에서 구직 활동자가 증가하다 보니 청년층 실업률과 고용률이 동반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몇년 새 3∼4월에 각종 공무원시험이 몰리면서 이 시기 실업률이 높아지고 있고, 청년들이 대학 졸업과 구직에 걸리는 시간이 점점 길어지면서 취업패턴이 변화하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며 "고용률은 23개월째 상승 중"이라고 덧붙였다.

교육정도 별로 실업자 수를 살펴보면 중졸 이하(-13.7%)와 고졸(-0.1%) 실업자는 감소한 반면 대졸 이상에서 3만9천명(8.2%) 증가했다.

대졸 실업률은 4.4%로, 4.6%까지 올랐던 2010년 2월 이후 5년2개월 만에 최고치다.

심 과장은 "고학력자가 점차 많아지는 추세에 따라 실업률이 누적돼 나타난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경제활동인구는 2천695만4천명으로 작년 4월보다 23만9천명(0.9%) 늘었다. 경제활동 참가율은 62.8%로 0.2%포인트 하락했다.

4월 공공부문 취업자는 7만명 감소했다.

연령대별로 1년 전 대비 신규 취업자 수를 보면 60세 이상은 11만4천명, 50대 는 11만2천명, 20대는 7만8천명이 각각 증가했다.

반면 인구가 줄고 있는 30대, 40대는 각각 6만8천명, 2만6천명 감소했다.

임금근로자는 1천908만1천명으로 1년 전보다 34만7천명(1.9%) 늘었다. 상용근로자(30만명, 2.5%), 일용근로자(7만8천명, 5.1%)가 증가했고 임시근로자(3만1천명, -0.6%) 감소했다.

같은 기간 비임금근로자는 681만9천명으로 13만1천명(-1.9%) 감소했다. 자영업자가 5만7천명(-1.0%), 무급가족종사자는 7만4천명(-6.0%) 줄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3.9%), 건설업(3.5%)의 취업자 증가세가 지속됐다. 예술·스포츠·여가관련서비스업(18.3%)에서 증가 폭이 컸다. 농림어업(-8.6%), 금융보험업(-8.2%)은 줄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천597만1천명으로 1년 전보다 27만2천명(1.7%) 증가했다.

취업준비생은 58만9천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2만4천명(4.2%) 늘었다.

구직단념자는 39만5천명으로 올 3월의 42만8천명보다 줄었다.
  • 4월 청년 실업률 1999년 이후 최고…고용률 함께 상승
    • 입력 2015-05-13 08:46:31
    • 수정2015-05-13 17:45:25
    연합뉴스
지난 4월의 취업자 수가 작년 동기 대비 21만6천명 늘어났다. 이 같은 증가 폭은 26개월 만에 가장 적은 수준이다.

청년 실업률은 10.2%로 1999년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통계청이 13일 발표한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4월의 취업자 수는 2천590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1만6천명 증가했다.

이는 2013년 2월(20만1천명) 이후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 폭이 가장 작은 것이다.

전년 대비 증가 인원은 지난해 2월 83만5천명을 기록한 뒤 전반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특히 최근 3개월 연속으로 30만명대를 보이다가 4월엔 20만명대로 내려앉았다.

올 4월 고용률은 60.3%로 작년 동월 대비 0.3%포인트 낮아졌다.

반면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5.6%로 0.2%포인트 올랐다.

주환욱 기획재정부 과장은 "조사대상 주간인 7일 동안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5일 넘게 비가 와 농림어업과 건설업, 도소매·음식숙박업에서 취업자 수가 12만명 정도 감소했다. 특이요인을 제외하면 취업자 수 증가는 30만명대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실제 4월에 비가 내린 날은 14.2일로 1973년 이후 가장 많았고, 일조시간도 역대 다섯 번째로 적은 189.4시간에 그치는 등 기상여건이 좋지 않았다.

이 때문에 특히 일기의 영향을 많이 받는 농림어업 취업자가 13만5천명 줄었고, 취업시간대별로도 36시간 이상 취업자가 6만명(-0.3%) 감소했다.

전체 실업률은 3.9%로 작년 4월과 같았지만 청년(15∼29세) 실업률은 10.2%로 0.2%포인트 올라 4월 수치로만 따지면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1999년 6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그러나 전달의 10.7%보다는 다소 낮아졌다.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다른 직장을 구하는 취업준비자와 입사시험 준비생 등 사실상 실업자를 감안한 청년 체감실업률은 11.3%에 달했다.

청년 실업자는 44만5천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만9천명 늘었다.

청년 고용률은 41.1%로 작년 동월 대비 1.0%포인트 높아졌고, 취업자 수는 390만2천명으로 파악됐다.

심원보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청년 실업률은 4월 수치로만 보면 관련 통계가 정비된 이후 가장 높다"면서도 "청년층에서 구직 활동자가 증가하다 보니 청년층 실업률과 고용률이 동반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몇년 새 3∼4월에 각종 공무원시험이 몰리면서 이 시기 실업률이 높아지고 있고, 청년들이 대학 졸업과 구직에 걸리는 시간이 점점 길어지면서 취업패턴이 변화하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며 "고용률은 23개월째 상승 중"이라고 덧붙였다.

교육정도 별로 실업자 수를 살펴보면 중졸 이하(-13.7%)와 고졸(-0.1%) 실업자는 감소한 반면 대졸 이상에서 3만9천명(8.2%) 증가했다.

대졸 실업률은 4.4%로, 4.6%까지 올랐던 2010년 2월 이후 5년2개월 만에 최고치다.

심 과장은 "고학력자가 점차 많아지는 추세에 따라 실업률이 누적돼 나타난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경제활동인구는 2천695만4천명으로 작년 4월보다 23만9천명(0.9%) 늘었다. 경제활동 참가율은 62.8%로 0.2%포인트 하락했다.

4월 공공부문 취업자는 7만명 감소했다.

연령대별로 1년 전 대비 신규 취업자 수를 보면 60세 이상은 11만4천명, 50대 는 11만2천명, 20대는 7만8천명이 각각 증가했다.

반면 인구가 줄고 있는 30대, 40대는 각각 6만8천명, 2만6천명 감소했다.

임금근로자는 1천908만1천명으로 1년 전보다 34만7천명(1.9%) 늘었다. 상용근로자(30만명, 2.5%), 일용근로자(7만8천명, 5.1%)가 증가했고 임시근로자(3만1천명, -0.6%) 감소했다.

같은 기간 비임금근로자는 681만9천명으로 13만1천명(-1.9%) 감소했다. 자영업자가 5만7천명(-1.0%), 무급가족종사자는 7만4천명(-6.0%) 줄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3.9%), 건설업(3.5%)의 취업자 증가세가 지속됐다. 예술·스포츠·여가관련서비스업(18.3%)에서 증가 폭이 컸다. 농림어업(-8.6%), 금융보험업(-8.2%)은 줄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천597만1천명으로 1년 전보다 27만2천명(1.7%) 증가했다.

취업준비생은 58만9천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2만4천명(4.2%) 늘었다.

구직단념자는 39만5천명으로 올 3월의 42만8천명보다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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