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 기자 꿀! 정보] 가루·액체·시트…세탁 세제 어떻게 차이 날까?

입력 2015.05.13 (08:35) 수정 2015.05.13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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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똑기자 꿀정보' 오늘은 먼저 살림에 대한 정보가 준비돼 있습니다.

주부들이 살림할 때 가장 힘든 것 중에 하나가 빨래죠.

빨래할 때 없어서는 안 되는 것이 바로 세제인데, 요즘에 세제 종류가 정말 다양하더라고요.

모은희 기자가 직접 가지고 나왔네요?

<기자 멘트>

세탁 세제 3종 세트 가져와 봤습니다.

가루, 액체, 시트 형태가 있는데요.

옛날부터 써오던 가장 익숙한 게 이런 가루 형태 세제죠.

그런데 찬물에는 잘 안 녹고 섬유에 가루가 끼는 단점이 있어서 10년 전부터는 액체 세제가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여기서 더 진화한 게 종이 형태 세제인데요.

휴대하기 좋고 계량할 필요가 없어서 편하죠.

이렇게 모양은 다 다른데 세정력에는 차이가 있을까요?

세제 잘 쓰는 요령은 뭘까요? 함께 보시죠.

<리포트>

기온이 올라가면서 반소매 옷을 찾게 되고, 수건이며 옷이며 빨랫감이 늘어나는 계절이죠.

많은 종류의 세탁 세제, 알고 사용하고 계신가요?

<녹취> “세제 종류에 대해 잘 몰라요.”

<녹취> “눈에 보이는 대로 (장바구니에) 넣어요.”

<인터뷰> 이은숙(인천시 서구): “요즘에 시트 세제도 나오고 액상 세제도 많이 있는데 그중에서 어떤 게 효과가 가장 좋은지 궁금해요.”

세탁 세제 연구소에서 자세히 알아볼게요.

우선 분말, 액체, 시트형 세 가지 세제의 세정력에 차이가 있는지 비교해 봤습니다.

일상생활에서 옷을 오염시키는 케첩, 간장, 주스로 얼룩을 만들었는데요.

일반 세탁기에 각각의 세제를 넣고 동일한 조건으로 세탁했습니다.

빨래가 끝나고 천을 꺼냈는데, 예상하셨나요?

세정력에서 별 차이가 없었습니다.

성분은 어차피 똑같으니까요.

<인터뷰> 최선영(‘ㅇ’ 세탁 연구소 연구원) : “세탁기의 종류나 세탁 방법에 따라 세제를 적정량 사용했을 때 일반적인 얼룩의 경우 세제의 종류에 상관없이 오염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드럼용과 일반용은 왜 구별하는 걸까요? 드럼 세제는 거품이 잘 안 난다고 답답해 하는 분들 있는데, 옷을 떨어뜨려 세탁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최선영(‘ㅇ’ 세탁 연구소 연구원) : "일반용 세제는 거품이 많이 생기기 때문에 낙차에 의한 충격이 줄어들게 됩니다. 그래서 세척력이 떨어질 수 있는데요. 가급적이면 드럼용 세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세제를 계량하지 않고 눈대중으로 그냥 넣는 경우가 대부분인데요.

많이 넣을수록 때가 더 잘 빠질까요?

대개 1리터의 물에 1그램의 세제를 표준 사용량으로 삼고 있는데요.

동일한 오염포를 소량, 표준, 과량의 세제로 세탁해 보았습니다.

세제를 표준량보다 적게 넣었을 경우에는 때가 덜 빠졌네요.

그런데 표준이나, 그 이상이나 세정력은 차이가 없습니다.

되려 세제를 많이 쓰면 단점만 생기는데요.

<인터뷰> 심지현(‘ㅇ’ 세탁 연구소 연구원) : “적정량보다 많은 세제를 사용하면 충분하게 헹굼이 되지 않아 옷에 세제 잔여물이 남게 됩니다. 따라서 세제 별로 표준 사용량에 맞춰서 사용하면 옷의 오염 제거나 세제 잔여물 걱정 없이 세탁을 할 수 있습니다.”

세제는 오염 물질 제거 기능만 있지 섬유를 하얗게 만들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표백제를 함께 사용하기도 하는데요.

실제로 세제만 넣었을 때보다 세제와 표백제를 같이 넣었을 때 세정력이 더 높게 나타났니다.

세탁 세제, 적정량만 잘 사용해서 깔끔하게 빨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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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5-13 08:47:47
    • 수정2015-05-13 11: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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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똑기자 꿀정보' 오늘은 먼저 살림에 대한 정보가 준비돼 있습니다.

주부들이 살림할 때 가장 힘든 것 중에 하나가 빨래죠.

빨래할 때 없어서는 안 되는 것이 바로 세제인데, 요즘에 세제 종류가 정말 다양하더라고요.

모은희 기자가 직접 가지고 나왔네요?

<기자 멘트>

세탁 세제 3종 세트 가져와 봤습니다.

가루, 액체, 시트 형태가 있는데요.

옛날부터 써오던 가장 익숙한 게 이런 가루 형태 세제죠.

그런데 찬물에는 잘 안 녹고 섬유에 가루가 끼는 단점이 있어서 10년 전부터는 액체 세제가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여기서 더 진화한 게 종이 형태 세제인데요.

휴대하기 좋고 계량할 필요가 없어서 편하죠.

이렇게 모양은 다 다른데 세정력에는 차이가 있을까요?

세제 잘 쓰는 요령은 뭘까요? 함께 보시죠.

<리포트>

기온이 올라가면서 반소매 옷을 찾게 되고, 수건이며 옷이며 빨랫감이 늘어나는 계절이죠.

많은 종류의 세탁 세제, 알고 사용하고 계신가요?

<녹취> “세제 종류에 대해 잘 몰라요.”

<녹취> “눈에 보이는 대로 (장바구니에) 넣어요.”

<인터뷰> 이은숙(인천시 서구): “요즘에 시트 세제도 나오고 액상 세제도 많이 있는데 그중에서 어떤 게 효과가 가장 좋은지 궁금해요.”

세탁 세제 연구소에서 자세히 알아볼게요.

우선 분말, 액체, 시트형 세 가지 세제의 세정력에 차이가 있는지 비교해 봤습니다.

일상생활에서 옷을 오염시키는 케첩, 간장, 주스로 얼룩을 만들었는데요.

일반 세탁기에 각각의 세제를 넣고 동일한 조건으로 세탁했습니다.

빨래가 끝나고 천을 꺼냈는데, 예상하셨나요?

세정력에서 별 차이가 없었습니다.

성분은 어차피 똑같으니까요.

<인터뷰> 최선영(‘ㅇ’ 세탁 연구소 연구원) : “세탁기의 종류나 세탁 방법에 따라 세제를 적정량 사용했을 때 일반적인 얼룩의 경우 세제의 종류에 상관없이 오염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드럼용과 일반용은 왜 구별하는 걸까요? 드럼 세제는 거품이 잘 안 난다고 답답해 하는 분들 있는데, 옷을 떨어뜨려 세탁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최선영(‘ㅇ’ 세탁 연구소 연구원) : "일반용 세제는 거품이 많이 생기기 때문에 낙차에 의한 충격이 줄어들게 됩니다. 그래서 세척력이 떨어질 수 있는데요. 가급적이면 드럼용 세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세제를 계량하지 않고 눈대중으로 그냥 넣는 경우가 대부분인데요.

많이 넣을수록 때가 더 잘 빠질까요?

대개 1리터의 물에 1그램의 세제를 표준 사용량으로 삼고 있는데요.

동일한 오염포를 소량, 표준, 과량의 세제로 세탁해 보았습니다.

세제를 표준량보다 적게 넣었을 경우에는 때가 덜 빠졌네요.

그런데 표준이나, 그 이상이나 세정력은 차이가 없습니다.

되려 세제를 많이 쓰면 단점만 생기는데요.

<인터뷰> 심지현(‘ㅇ’ 세탁 연구소 연구원) : “적정량보다 많은 세제를 사용하면 충분하게 헹굼이 되지 않아 옷에 세제 잔여물이 남게 됩니다. 따라서 세제 별로 표준 사용량에 맞춰서 사용하면 옷의 오염 제거나 세제 잔여물 걱정 없이 세탁을 할 수 있습니다.”

세제는 오염 물질 제거 기능만 있지 섬유를 하얗게 만들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표백제를 함께 사용하기도 하는데요.

실제로 세제만 넣었을 때보다 세제와 표백제를 같이 넣었을 때 세정력이 더 높게 나타났니다.

세탁 세제, 적정량만 잘 사용해서 깔끔하게 빨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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