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고목나무 위 11종 ‘초목의 동거’
입력 2015.05.13 (09:53) 수정 2015.05.13 (10:09) 930뉴스
자동재생
동영상영역 시작
동영상영역 끝
<앵커 멘트>

충북 영동의 한 시골 마을에 있는 250년 된 고목나무 위에서 11종의 나무와 풀이 함께 자라며 이색적인 장면을 연출하고 있다고 합니다.

함영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시골 마을 어귀에서 웅장한 자태를 뽐내는 250년 수령의 왕버드나무.

어른 키 높이에 있는 줄기 사이에서 산벚나무가 푸른 잎을 자랑하고, 그 아래에는 까마귀밥 여름나무가 자리를 잡았습니다.

초록색 열매가 맺힌 팽나무와 산뽕나무, 쥐똥나무.

나무 줄기에서 기생하는 겨우살이까지 모두 11종의 나무와 풀들이 함께 자라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정근(충북 영동군 산림보호팀장) : "왕버드나무 이곳에 흙과 낙옆이 쌓이고 이곳에 새들과 다람쥐들의 배설물이 들어 있는 씨앗이 발아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10여년 전 11종의 나무와 풀이 발견된 이후 이 왕버드나무는 주민들의 화합을 상징하게 됐습니다.

최근엔 이색적인 광경을 보기 위해 모여드는 관광객도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성상환(79세/마을 주민) : "여기에 그네 매 놓으면 인근 사람들이 다 와서 여기서 그네도 뛰고 놀다가고 그랬어요."

수백년 마을을 지켜오며 다양한 나무와 풀을 몸으로 품어낸 왕버드나무가 넉넉한 시골의 인심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KBS 뉴스 함영구입니다.
  • 고목나무 위 11종 ‘초목의 동거’
    • 입력 2015-05-13 09:54:02
    • 수정2015-05-13 10:09:20
    930뉴스
<앵커 멘트>

충북 영동의 한 시골 마을에 있는 250년 된 고목나무 위에서 11종의 나무와 풀이 함께 자라며 이색적인 장면을 연출하고 있다고 합니다.

함영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시골 마을 어귀에서 웅장한 자태를 뽐내는 250년 수령의 왕버드나무.

어른 키 높이에 있는 줄기 사이에서 산벚나무가 푸른 잎을 자랑하고, 그 아래에는 까마귀밥 여름나무가 자리를 잡았습니다.

초록색 열매가 맺힌 팽나무와 산뽕나무, 쥐똥나무.

나무 줄기에서 기생하는 겨우살이까지 모두 11종의 나무와 풀들이 함께 자라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정근(충북 영동군 산림보호팀장) : "왕버드나무 이곳에 흙과 낙옆이 쌓이고 이곳에 새들과 다람쥐들의 배설물이 들어 있는 씨앗이 발아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10여년 전 11종의 나무와 풀이 발견된 이후 이 왕버드나무는 주민들의 화합을 상징하게 됐습니다.

최근엔 이색적인 광경을 보기 위해 모여드는 관광객도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성상환(79세/마을 주민) : "여기에 그네 매 놓으면 인근 사람들이 다 와서 여기서 그네도 뛰고 놀다가고 그랬어요."

수백년 마을을 지켜오며 다양한 나무와 풀을 몸으로 품어낸 왕버드나무가 넉넉한 시골의 인심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KBS 뉴스 함영구입니다.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930뉴스 전체보기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