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양평 펜션서 지갑 훔친 국회의원 아들 등 기소유예

입력 2015.05.13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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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지검 여주지청은 펜션에 들어가 지갑을 훔친 혐의로 입건된 모 국회의원 아들 30살 A씨 등 3명에 대해 기소유예 처분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 등은 지난해 11월, 경기도 양평군에 있는 한 펜션에 들어가 16만 원이 들어있는 펜션 주인의 지갑을 훔친 혐의로, 지난 3월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A씨는 경찰을 담당하는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국회의원의 아들로, 당시 경찰이 피해자보다 피의자의 주장을 더 받아들인 정황 등이 포착돼 '봐주기 수사' 논란이 일었습니다.

사건을 기소의견으로 송치받은 검찰은 검찰시민위원회를 열어 의견을 들어본 결과, 만장일치로 기소유예 결론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여주지청 관계자는 피해자가 피의자들과 합의하고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초범인 점 등도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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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양평 펜션서 지갑 훔친 국회의원 아들 등 기소유예
    • 입력 2015-05-13 15:49:00
    사회
수원지검 여주지청은 펜션에 들어가 지갑을 훔친 혐의로 입건된 모 국회의원 아들 30살 A씨 등 3명에 대해 기소유예 처분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 등은 지난해 11월, 경기도 양평군에 있는 한 펜션에 들어가 16만 원이 들어있는 펜션 주인의 지갑을 훔친 혐의로, 지난 3월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A씨는 경찰을 담당하는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국회의원의 아들로, 당시 경찰이 피해자보다 피의자의 주장을 더 받아들인 정황 등이 포착돼 '봐주기 수사' 논란이 일었습니다. 사건을 기소의견으로 송치받은 검찰은 검찰시민위원회를 열어 의견을 들어본 결과, 만장일치로 기소유예 결론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여주지청 관계자는 피해자가 피의자들과 합의하고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초범인 점 등도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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