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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조 ‘저어새’ 10달 만의 아름다운 이별
입력 2015.05.13 (21:40) 수정 2015.05.13 (22:17) 뉴스9(경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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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적 희귀종인 저어새 한 마리가 오늘 뭉클한 이별식을 가졌습니다.

저어새, '대송이'에 얽힌 지난 열달의 사연, 김준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목이 집중된 주인공, '대송이' 입니다.

반려동물처럼 얌전히 안겨있는 대송이는 천연기념물 205호, 저어새 입니다.

특유의 검고 넓적한 부리가 또렷합니다.

사람과의 10달간 동거를 마치는 날입니다.

<녹취> "대송아 나와라. 대송아 나와. 거기다 똥을 싸면 어떻게 해. 이야!"

기다렸다는 듯 힘차게 날아오르더니, '저어새'란 이름처럼 금새 물을 휘휘 저으며 먹이를 찾습니다.

<인터뷰> 안병덕(충남야생동물구조센터) : "다시는 안 봤으면 좋겠네요. 다시 보면 다쳐서 보게 될테니까요. 저희는 구조센터에서 일하니까."

대송이의 동거는 지난해 7월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녹취> "아이고. 자식. 쯧쯧쯧…"

몸통과 발을 크게 다친 생사의 고비에서 우연히 사람 손에 구조된 겁니다.

<인터뷰> 최종인(시화호 지킴이) : "처음 봤을 때는 피가 가슴 쪽에 있으니까 총상이 아닌가 그랬었는데, 가까이 보니까 나뭇가지에 걸려서 찢어진 거 같더라고요."

발가락 하나를 잃긴 했지만 두 번의 수술 끝에 건강을 되찾았습니다.

<인터뷰> 이기섭(물새네트워크 대표) : "이 부위였는데, 지금 거의 치료가 돼서 겉으로는 흔적이 안 나오네요."

다시 만나면 알아볼 수 있도록 'H01'이란 이름표를 달고 떠났습니다.

<녹취> "대송아! 잘 살아라. 잘 살아라."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 희귀조 ‘저어새’ 10달 만의 아름다운 이별
    • 입력 2015-05-13 22:01:27
    • 수정2015-05-13 22:17:11
    뉴스9(경인)
<앵커 멘트>

세계적 희귀종인 저어새 한 마리가 오늘 뭉클한 이별식을 가졌습니다.

저어새, '대송이'에 얽힌 지난 열달의 사연, 김준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목이 집중된 주인공, '대송이' 입니다.

반려동물처럼 얌전히 안겨있는 대송이는 천연기념물 205호, 저어새 입니다.

특유의 검고 넓적한 부리가 또렷합니다.

사람과의 10달간 동거를 마치는 날입니다.

<녹취> "대송아 나와라. 대송아 나와. 거기다 똥을 싸면 어떻게 해. 이야!"

기다렸다는 듯 힘차게 날아오르더니, '저어새'란 이름처럼 금새 물을 휘휘 저으며 먹이를 찾습니다.

<인터뷰> 안병덕(충남야생동물구조센터) : "다시는 안 봤으면 좋겠네요. 다시 보면 다쳐서 보게 될테니까요. 저희는 구조센터에서 일하니까."

대송이의 동거는 지난해 7월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녹취> "아이고. 자식. 쯧쯧쯧…"

몸통과 발을 크게 다친 생사의 고비에서 우연히 사람 손에 구조된 겁니다.

<인터뷰> 최종인(시화호 지킴이) : "처음 봤을 때는 피가 가슴 쪽에 있으니까 총상이 아닌가 그랬었는데, 가까이 보니까 나뭇가지에 걸려서 찢어진 거 같더라고요."

발가락 하나를 잃긴 했지만 두 번의 수술 끝에 건강을 되찾았습니다.

<인터뷰> 이기섭(물새네트워크 대표) : "이 부위였는데, 지금 거의 치료가 돼서 겉으로는 흔적이 안 나오네요."

다시 만나면 알아볼 수 있도록 'H01'이란 이름표를 달고 떠났습니다.

<녹취> "대송아! 잘 살아라. 잘 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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