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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홀드’ 삼성 안지만 “심창민에 미안했다”
입력 2015.05.13 (22:28) 수정 2015.05.13 (22:30) 연합뉴스
한국 프로야구 최고 우완 불펜으로 꼽히는 안지만(32·삼성 라이온즈)이 1이닝을 완벽하게 틀어막는 투구로 시즌 13번째 홀드를 올렸다.

2위 그룹 정우람(SK 와이번스), 박정진(한화 이글스·이상 8홀드)과 격차를 더 벌렸다.

안지만으로서는 전날 실패를 만회한 것이 더 기뻤다.

안지만은 13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방문 경기에 3-0으로 앞선 8회초 등판해 정근우·김경언·최진행을 모두 범타로 처리했다.

시속 140㎞대 직구의 위력은 여전했고, 뚝 떨어지는 포크볼의 각도 대단했다. 김경언을 헛스윙 삼진으로 이끈 구종이 포크볼이었다.

안지만은 한화 타선을 확실하게 눌렀고, 삼성은 3-0으로 승리했다.

안지만은 12일 경기에서 4-4로 맞선 9회초 무사 1루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심창민이 볼넷으로 내보낸 주자가 1루에 있었다.

하지만 권용관에게 희생번트를 내준 안지만은 강경학에게 초구 슬라이더를 던지다가 좌중간을 뚫은 1타점 3루타를 내줬다. 삼성은 4-5로 역전패했다.

안지만의 실점은 아니다. 그러나 안지만은 자신이 실점할 때보다 더 속상해했다.

안지만은 "창민이에게 정말 미안하다"며 "홀드 상황이 아닐 때 마운드에 오르면 자꾸 기출루자 실점을 하게 된다. 동료 투수에게 미안해서 어찌할 바를 모르겠다"고 했다.

13일 홀드를 챙긴 뒤, 안지만은 "두 경기 연속 실패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 점은 기쁘다"고 말했다.

그러나 "내 홀드만 추가해서 창민이에게 미안한 마음이 사라지지 않는다"고 다시 한 번 후배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그러나 안지만 덕에 삼성 불펜진은 힘을 낸다. 안지만이 득점을 허용한 기출루 주자보다 막아낸 주자가 더 많다.

13홀드는 이를 증명하는 기록이기도 하다.

안지만은 "홀드왕을 꼭 하고 싶긴 하다. 하지만 아직 시즌 초반이라 홀드 경쟁에서 앞선다고 자신할 수 없다"고 경계하며 "일단 꾸준히 활약하는 투수로 인정받고 싶다. 개인 통산 최다 홀드 기록(148개)을 이어가는 것도 기분 좋다"고 말했다.

견고한 '안지만 방패' 덕에 삼성은 7회 이후를 걱정하지 않는다.
  • ‘13홀드’ 삼성 안지만 “심창민에 미안했다”
    • 입력 2015-05-13 22:28:10
    • 수정2015-05-13 22:30:29
    연합뉴스
한국 프로야구 최고 우완 불펜으로 꼽히는 안지만(32·삼성 라이온즈)이 1이닝을 완벽하게 틀어막는 투구로 시즌 13번째 홀드를 올렸다.

2위 그룹 정우람(SK 와이번스), 박정진(한화 이글스·이상 8홀드)과 격차를 더 벌렸다.

안지만으로서는 전날 실패를 만회한 것이 더 기뻤다.

안지만은 13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방문 경기에 3-0으로 앞선 8회초 등판해 정근우·김경언·최진행을 모두 범타로 처리했다.

시속 140㎞대 직구의 위력은 여전했고, 뚝 떨어지는 포크볼의 각도 대단했다. 김경언을 헛스윙 삼진으로 이끈 구종이 포크볼이었다.

안지만은 한화 타선을 확실하게 눌렀고, 삼성은 3-0으로 승리했다.

안지만은 12일 경기에서 4-4로 맞선 9회초 무사 1루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심창민이 볼넷으로 내보낸 주자가 1루에 있었다.

하지만 권용관에게 희생번트를 내준 안지만은 강경학에게 초구 슬라이더를 던지다가 좌중간을 뚫은 1타점 3루타를 내줬다. 삼성은 4-5로 역전패했다.

안지만의 실점은 아니다. 그러나 안지만은 자신이 실점할 때보다 더 속상해했다.

안지만은 "창민이에게 정말 미안하다"며 "홀드 상황이 아닐 때 마운드에 오르면 자꾸 기출루자 실점을 하게 된다. 동료 투수에게 미안해서 어찌할 바를 모르겠다"고 했다.

13일 홀드를 챙긴 뒤, 안지만은 "두 경기 연속 실패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 점은 기쁘다"고 말했다.

그러나 "내 홀드만 추가해서 창민이에게 미안한 마음이 사라지지 않는다"고 다시 한 번 후배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그러나 안지만 덕에 삼성 불펜진은 힘을 낸다. 안지만이 득점을 허용한 기출루 주자보다 막아낸 주자가 더 많다.

13홀드는 이를 증명하는 기록이기도 하다.

안지만은 "홀드왕을 꼭 하고 싶긴 하다. 하지만 아직 시즌 초반이라 홀드 경쟁에서 앞선다고 자신할 수 없다"고 경계하며 "일단 꾸준히 활약하는 투수로 인정받고 싶다. 개인 통산 최다 홀드 기록(148개)을 이어가는 것도 기분 좋다"고 말했다.

견고한 '안지만 방패' 덕에 삼성은 7회 이후를 걱정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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