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NLL 이북 포사격 시작

<앵커 멘트>

첫 소식은 북한의 사격 훈련부터 전해드립니다.

북한은 오늘 서해 NLL 이북 지역에서 포사격 훈련을 하겠다고 일방적으로 알려왔는데 두 시간 전쯤인 밤 9시부터 해안포 등으로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현재 상황 알아봅니다.

이호을 기자, 북측이 지금도 사격을 하고 있나요?

<리포트>

지금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북한의 사격 훈련은 오늘 밤 9시부터 시작됐습니다.

북한이 앞서 통보했던 백령도와 연평도 인근 해역으로 10시 25분경까지 함포와 해안포 130여 발을 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지금까지 서해 북방한계선, NLL 이남 우리측 해상구역으로 떨어진 포탄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북한은 서남전선사령부 명의의 전통문을 보내, 오늘 오후 3시부터 모레 자정까지 백령도와 연평도 일대 서해 NLL 이북 지역에서 포사격 훈련을 한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했습니다.

북한이 포 사격 훈련 장소로 통보한 해역은 2곳입니다.

백령도에서 동쪽으로 10㎞ 떨어진 곳과, 연평도에서 북서쪽으로 12km 떨어진 곳입니다.

두 해역 모두 NLL로부터 불과 1km 밖에 떨어져 있어 않아 NLL 이남으로 포탄이 떨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우리 군 당국은 북측이 우리 해역으로 도발할 경우 강력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북한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정치외교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