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서열 2위 현영철 공개 처형”

입력 2015.05.13 (23:08) 수정 2015.05.14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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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에는 지금 숙청 바람이 불면서, 공포 정치가 강화되고 있습니다.

북한 군 서열 2위인 현 영철 인민 무력 부장이 지난달 말 공개 처형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다른 측근들도 대거 숙청된 사실이 국정원을 통해 확인됐습니다.

양민효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까지도 김정은 수행 모습이 자주 공개됐던 현영철 인민무력부장입니다.

북한 군 서열 2위인 현영철 인민무력부장이 지난달 30일 비밀리 숙청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정원은 오늘 국회 정보위원회 비공개 회의에서, 현영철이 불경죄 등으로 숙청됐고, 이미 공개 처형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했습니다.

<녹취> 박민식(국회 정보위원(새누리당)) : "(국정원은) 숙청은 상당히 확정적인 것이고 처형은 좀 더 예후를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재작년말 장성택 처형 이후 최고위급 숙청 인사입니다.

국정원은 현영철 외에도 김정은 측근으로 꼽혀왔던 핵심 간부들도 대거 숙청됐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에는 김정은의 통치자금을 관리해온 당 재정경리부장 한광상과 변인선 총참모부 작전국장, 마원춘 국방위 설계국장 등이 포함돼있습니다.

최근 다시 독살설이 나돌았던 김정은 고모 김경희의 신변에는 이상 징후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신경민(국회 정보위원(새정치연합)) : "작년 5월에 독살됐다는 것은 근거가 매우 약한 일방적인 얘기 같다."

국정원은 현영철의 숙청이 김정은의 갑작스런 러시아 방문 취소와 관련 됐는지도 분석중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양민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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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군 서열 2위 현영철 공개 처형”
    • 입력 2015-05-13 23:17:30
    • 수정2015-05-14 00:4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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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에는 지금 숙청 바람이 불면서, 공포 정치가 강화되고 있습니다.

북한 군 서열 2위인 현 영철 인민 무력 부장이 지난달 말 공개 처형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다른 측근들도 대거 숙청된 사실이 국정원을 통해 확인됐습니다.

양민효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까지도 김정은 수행 모습이 자주 공개됐던 현영철 인민무력부장입니다.

북한 군 서열 2위인 현영철 인민무력부장이 지난달 30일 비밀리 숙청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정원은 오늘 국회 정보위원회 비공개 회의에서, 현영철이 불경죄 등으로 숙청됐고, 이미 공개 처형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했습니다.

<녹취> 박민식(국회 정보위원(새누리당)) : "(국정원은) 숙청은 상당히 확정적인 것이고 처형은 좀 더 예후를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재작년말 장성택 처형 이후 최고위급 숙청 인사입니다.

국정원은 현영철 외에도 김정은 측근으로 꼽혀왔던 핵심 간부들도 대거 숙청됐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에는 김정은의 통치자금을 관리해온 당 재정경리부장 한광상과 변인선 총참모부 작전국장, 마원춘 국방위 설계국장 등이 포함돼있습니다.

최근 다시 독살설이 나돌았던 김정은 고모 김경희의 신변에는 이상 징후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신경민(국회 정보위원(새정치연합)) : "작년 5월에 독살됐다는 것은 근거가 매우 약한 일방적인 얘기 같다."

국정원은 현영철의 숙청이 김정은의 갑작스런 러시아 방문 취소와 관련 됐는지도 분석중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양민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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