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의 ‘포수 뒤 3루수’ 왜?…ML도 깜짝!

입력 2015.05.14 (21:44) 수정 2015.05.14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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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로야구 기아의 김기태 감독이 3루수를 포수뒤로 이동시키는 수비를 시도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야구 규칙 위반으로 현실화되진 못했지만,김기태 감독의 황당한 수비는 MLB 닷컴에도 소개돼,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한성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기아 3루수 이범호가 파울 지역인 포수뒤로 이동해 수비 자세를 취합니다.

이범호는 페어 지역안으로 들어가라는 심판의 지시를 받고서야 원래 자리로 복귀합니다.

폭투에 대비해 3루수의 위치를 포수뒤로 바꾼 김기태 감독은 왜 안되냐며 불만을 나타냈지만 명백한 야구 규칙 위반입니다.

야구 규칙 4조 3항엔 포수를 제외한 수비수는 페어 지역안에 있어야한다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인터뷰> 송진우(해설 위원) : " 경기에 집중하기위한 것이겠지만,어쨌든 규칙에 어긋나는 수비 방법이었다."

MLB닷컴은 야구 사상 유례가 없는 수비로,기아의 전략을 이해하기 어렵다며 비판적인 목소리를 냈습니다.

미국과 일본에서도 내야에 5명을 포진시켜,내야 땅볼때 병살타를 유도하는 이색적인 수비가 종종 등장합니다.

이런 극단적인 수비 이동속에 번트 2루타가 나오고,평범한 뜬 공이 장타로 이어져,화제를 낳기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야구 규칙에 어긋나는 김기태 감독의 수비 시도는 가장 황당한 작전으로 기억에 남게 됐습니다.

KBS 뉴스 한성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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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아의 ‘포수 뒤 3루수’ 왜?…ML도 깜짝!
    • 입력 2015-05-14 21:47:22
    • 수정2015-05-14 22:4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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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로야구 기아의 김기태 감독이 3루수를 포수뒤로 이동시키는 수비를 시도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야구 규칙 위반으로 현실화되진 못했지만,김기태 감독의 황당한 수비는 MLB 닷컴에도 소개돼,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한성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기아 3루수 이범호가 파울 지역인 포수뒤로 이동해 수비 자세를 취합니다.

이범호는 페어 지역안으로 들어가라는 심판의 지시를 받고서야 원래 자리로 복귀합니다.

폭투에 대비해 3루수의 위치를 포수뒤로 바꾼 김기태 감독은 왜 안되냐며 불만을 나타냈지만 명백한 야구 규칙 위반입니다.

야구 규칙 4조 3항엔 포수를 제외한 수비수는 페어 지역안에 있어야한다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인터뷰> 송진우(해설 위원) : " 경기에 집중하기위한 것이겠지만,어쨌든 규칙에 어긋나는 수비 방법이었다."

MLB닷컴은 야구 사상 유례가 없는 수비로,기아의 전략을 이해하기 어렵다며 비판적인 목소리를 냈습니다.

미국과 일본에서도 내야에 5명을 포진시켜,내야 땅볼때 병살타를 유도하는 이색적인 수비가 종종 등장합니다.

이런 극단적인 수비 이동속에 번트 2루타가 나오고,평범한 뜬 공이 장타로 이어져,화제를 낳기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야구 규칙에 어긋나는 김기태 감독의 수비 시도는 가장 황당한 작전으로 기억에 남게 됐습니다.

KBS 뉴스 한성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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