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의 고리 움직인다…대지진 연쇄작용

입력 2015.05.17 (07:16) 수정 2015.05.17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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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네팔에 또 다시 강진이 일어난 데 이어 일본에서도 지진이 발생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지진 공포가 커지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대지진 시기에 접어든 게 아니냐는 주장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는데요.

최근 잇단 지진의 원인과 전망을, 이정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네팔에서는 지난 12일 또 다시 규모 7.3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지난달 대지진의 진앙에서 150km 떨어진 곳입니다.

대지진 때 솟아나온 에너지가 지진 당시 남동쪽으로 찢어진 단층대의 끝 부분에 충격을 줘 또 지진을 일으킨 것입니다.

두 차례 강진으로 카트만두 남동쪽 방향에 쌓여있던 에너지는 사라졌지만, 네팔 북서쪽 지역은 지각이 여전히 불안정해 추가 여진이 우려됩니다.

'불의 고리' 환태평양 조산대도 요동치고 있습니다.

지난 13일 일본 동쪽 해상에서 일어난 규모 6.8의 지진은 4년 전 동일본 대지진의 여진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1950~60년대 집중된 대지진은 40년 넘게 잠잠하다 2000년대 들어 급증하고 있습니다.

'지구 전체가 대지진의 시기로 다시 접어든 게 아니냐" 라는 우려도 나옵니다.

<인터뷰> "초대형 지진은 한 차례 발생하게 되면 지구 전체적으로 응력 불균형이 발생하게 되고 약 20년 정도 지속되는 관측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10년 간은 초대형 지진이 발생할 걸로 예상됩니다."

한반도는 지각 판 안에 들어 있고 최근 강진이 일어난 지역에서 멀어 직접적인 영향은 적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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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5-17 07:17:22
    • 수정2015-05-17 07:3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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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네팔에 또 다시 강진이 일어난 데 이어 일본에서도 지진이 발생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지진 공포가 커지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대지진 시기에 접어든 게 아니냐는 주장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는데요.

최근 잇단 지진의 원인과 전망을, 이정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네팔에서는 지난 12일 또 다시 규모 7.3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지난달 대지진의 진앙에서 150km 떨어진 곳입니다.

대지진 때 솟아나온 에너지가 지진 당시 남동쪽으로 찢어진 단층대의 끝 부분에 충격을 줘 또 지진을 일으킨 것입니다.

두 차례 강진으로 카트만두 남동쪽 방향에 쌓여있던 에너지는 사라졌지만, 네팔 북서쪽 지역은 지각이 여전히 불안정해 추가 여진이 우려됩니다.

'불의 고리' 환태평양 조산대도 요동치고 있습니다.

지난 13일 일본 동쪽 해상에서 일어난 규모 6.8의 지진은 4년 전 동일본 대지진의 여진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1950~60년대 집중된 대지진은 40년 넘게 잠잠하다 2000년대 들어 급증하고 있습니다.

'지구 전체가 대지진의 시기로 다시 접어든 게 아니냐" 라는 우려도 나옵니다.

<인터뷰> "초대형 지진은 한 차례 발생하게 되면 지구 전체적으로 응력 불균형이 발생하게 되고 약 20년 정도 지속되는 관측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10년 간은 초대형 지진이 발생할 걸로 예상됩니다."

한반도는 지각 판 안에 들어 있고 최근 강진이 일어난 지역에서 멀어 직접적인 영향은 적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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