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타’ 매킬로이, 3분 레슨 받고 불꽃타

입력 2015.05.17 (11:56) 수정 2015.05.17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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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골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3분 동안 퍼트 레슨을 받은 뒤 완전히 달라졌다.

매킬로이는 17일(한국시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웰스 파고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11언더파 61타를 몰아치며 4타차 단독 선두(중간합계 18언더파 198타)로 도약했다.

61타는 매킬로이의 프로 데뷔 후 최저타이자 대회 코스 레코드다.

골프전문 매체 골프채널에 따르면 불꽃타를 휘두른 매킬로이의 비결은 퍼트 코치인 데이브 스탁턴의 3분 퍼트 레슨이었다.

1970년과 1976년 메이저대회인 PGA 챔피언십 우승자인 스탁턴은 1년 넘게 매킬로이의 퍼트를 지도했다.

매킬로이가 이번 대회 1,2라운드에서 퍼트로 고전하는 모습을 본 스탁턴은 3라운드 때 대회장을 찾아 매킬로이를 만났다.

스탁턴은 로커룸에서 잠시 이야기를 나눈 뒤 연습 그린으로 가 3분 동안 지도했다. 스탁턴이 매킬로이에게 해 준 말은 "퍼터를 끝까지 밀어주라"였다.

짧은 시간 레슨을 받은 매킬로이는 3라운드에서 퍼트 평균 지수 1.843를 기록했다. 이것은 매킬로이가 퍼트로만 2타 가까운 점수를 벌었다는 뜻이다. 13차례는 한 번의 퍼트로 홀아웃했다.

매킬로이는 이번 대회 퍼트 순위에서 6위를 기록했다. 지난주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때 퍼트 순위 49위에 비하면 크게 개선됐다.

스탁턴은 "매킬로이는 퍼트를 더 잘 할 수 있는 선수"라며 "하지만 내가 3분 동안 한 이야기를 그렇게 잘 이해할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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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저타’ 매킬로이, 3분 레슨 받고 불꽃타
    • 입력 2015-05-17 11:56:53
    • 수정2015-05-17 13:04:50
    연합뉴스
세계골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3분 동안 퍼트 레슨을 받은 뒤 완전히 달라졌다.

매킬로이는 17일(한국시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웰스 파고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11언더파 61타를 몰아치며 4타차 단독 선두(중간합계 18언더파 198타)로 도약했다.

61타는 매킬로이의 프로 데뷔 후 최저타이자 대회 코스 레코드다.

골프전문 매체 골프채널에 따르면 불꽃타를 휘두른 매킬로이의 비결은 퍼트 코치인 데이브 스탁턴의 3분 퍼트 레슨이었다.

1970년과 1976년 메이저대회인 PGA 챔피언십 우승자인 스탁턴은 1년 넘게 매킬로이의 퍼트를 지도했다.

매킬로이가 이번 대회 1,2라운드에서 퍼트로 고전하는 모습을 본 스탁턴은 3라운드 때 대회장을 찾아 매킬로이를 만났다.

스탁턴은 로커룸에서 잠시 이야기를 나눈 뒤 연습 그린으로 가 3분 동안 지도했다. 스탁턴이 매킬로이에게 해 준 말은 "퍼터를 끝까지 밀어주라"였다.

짧은 시간 레슨을 받은 매킬로이는 3라운드에서 퍼트 평균 지수 1.843를 기록했다. 이것은 매킬로이가 퍼트로만 2타 가까운 점수를 벌었다는 뜻이다. 13차례는 한 번의 퍼트로 홀아웃했다.

매킬로이는 이번 대회 퍼트 순위에서 6위를 기록했다. 지난주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때 퍼트 순위 49위에 비하면 크게 개선됐다.

스탁턴은 "매킬로이는 퍼트를 더 잘 할 수 있는 선수"라며 "하지만 내가 3분 동안 한 이야기를 그렇게 잘 이해할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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