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출신’ 이데 유지, 슈퍼6000 2R 우승

입력 2015.05.17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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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레이서 이데 유지(40·엑스타레이싱)가 모터스포츠 슈퍼6000 두 번째 대회에서 우승했다.

이데 유지는 17일 중국 광둥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 'CJ 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6000 경기에서 2.824㎞의 서킷 30바퀴를 46분29초406 만에 주파해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데 유지는 세계 최고의 자동차 경주 대회인 포뮬러원(F1) 선수 출신으로 지난해 슈퍼레이스에 합류했다.

독일 출신의 팀 베르그마이스터(40·아트라스BX)가 46분32초877, 정의철(29·엑스타레이싱)이 46분41초584로 2, 3위를 차지했다.

팀 베르그마이스터는 경기 내내 이데 유지를 추월하기 위해 빈틈을 노렸고, 이데가 이를 필사적으로 막으면서 몇 차례 사고가 날 뻔한 아슬아슬한 장면도 연출됐다.

배우 출신인 류시원(43·팀106)은 47분59초544로 11명의 선수 중 9위를 차지했다.

가수 출신인 김진표(38·엑스타레이싱)는 지난달 대회에서 사고가 나 차량이 크게 파손돼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슈퍼6000 클래스는 배기량 6천200㏄, 8기통의 엔진으로 436마력의 힘을 내는 스톡카(경주용 자동차의 한 종류)를 몰고 속도 대결을 펼치는 대회로, 올해 총 8라운드가 펼쳐진다.

이번 광둥 대회는 2라운드다. 3라운드는 다음 달 6∼7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다.

각 라운드의 1∼10위 선수는 25∼1점을 차등 부여받는다. 최종 순위는 8라운드 합계 점수로 정해진다.

한편, 이번 대회는 한국의 양대 타이어 브랜드인 한국타이어와 금호타이어의 치열한 자존심 대결로도 관심을 모았다.

이번 대회에서는 금호타이어가 웃었다.

금호타이어가 후원하는 팀(엑스타레이싱·CJ레이싱)의 선수는 1, 3, 5, 6위를 차지했다. 한국타이어가 후원하는 팀(아트라스BX·팀106)의 선수는 2, 4, 7, 8위에 올랐다.

지난달 대회에서는 한국타이어가 후원하는 아트라스BX의 팀 베르그마이스터가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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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1 출신’ 이데 유지, 슈퍼6000 2R 우승
    • 입력 2015-05-17 14:13:51
    연합뉴스
일본인 레이서 이데 유지(40·엑스타레이싱)가 모터스포츠 슈퍼6000 두 번째 대회에서 우승했다. 이데 유지는 17일 중국 광둥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 'CJ 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6000 경기에서 2.824㎞의 서킷 30바퀴를 46분29초406 만에 주파해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데 유지는 세계 최고의 자동차 경주 대회인 포뮬러원(F1) 선수 출신으로 지난해 슈퍼레이스에 합류했다. 독일 출신의 팀 베르그마이스터(40·아트라스BX)가 46분32초877, 정의철(29·엑스타레이싱)이 46분41초584로 2, 3위를 차지했다. 팀 베르그마이스터는 경기 내내 이데 유지를 추월하기 위해 빈틈을 노렸고, 이데가 이를 필사적으로 막으면서 몇 차례 사고가 날 뻔한 아슬아슬한 장면도 연출됐다. 배우 출신인 류시원(43·팀106)은 47분59초544로 11명의 선수 중 9위를 차지했다. 가수 출신인 김진표(38·엑스타레이싱)는 지난달 대회에서 사고가 나 차량이 크게 파손돼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슈퍼6000 클래스는 배기량 6천200㏄, 8기통의 엔진으로 436마력의 힘을 내는 스톡카(경주용 자동차의 한 종류)를 몰고 속도 대결을 펼치는 대회로, 올해 총 8라운드가 펼쳐진다. 이번 광둥 대회는 2라운드다. 3라운드는 다음 달 6∼7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다. 각 라운드의 1∼10위 선수는 25∼1점을 차등 부여받는다. 최종 순위는 8라운드 합계 점수로 정해진다. 한편, 이번 대회는 한국의 양대 타이어 브랜드인 한국타이어와 금호타이어의 치열한 자존심 대결로도 관심을 모았다. 이번 대회에서는 금호타이어가 웃었다. 금호타이어가 후원하는 팀(엑스타레이싱·CJ레이싱)의 선수는 1, 3, 5, 6위를 차지했다. 한국타이어가 후원하는 팀(아트라스BX·팀106)의 선수는 2, 4, 7, 8위에 올랐다. 지난달 대회에서는 한국타이어가 후원하는 아트라스BX의 팀 베르그마이스터가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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