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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초희, 버디쇼에 찬물 ‘아, 8번홀 포 퍼팅’
입력 2015.05.17 (16:17) 연합뉴스
프로 6년차 김초희(23)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한 홀에 4번의 퍼팅을 하는 '포 퍼팅'으로 눈물을 삼켰다.

김초희는 17일 수원 컨트리클럽 뉴코스(파72·6천463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최종라운드에서 4언더파를 치며, 최종 합계 6언더파 210타를 기록했다.

우승과는 멀어졌지만, 첫 우승에 대한 욕심을 부릴 수도 있는 날이었기에 김초희에게는 마지막 라운드는 더욱 아쉬웠다.

2언더파 공동 22위로 마지막 라운드에 나선 그는 경기 초반 맹타를 휘둘렀다.

1번 홀부터 기분 좋게 버디를 기록한 김초희는 2번 홀 파에 이어 3번과 4번 홀에서 연이은 버디를 잡았다.

5번 홀을 파로 쉬어간 김초희는 6번과 7번 홀에서 다시 연속 버디를 낚으며, 7개 홀 가운데 버디 5개를 잡아내는 '버디쇼'를 선보였다.

스코어도 순식간에 7언더파가 되며 단독 2위까지 껑충 뛰었다.

그러나 8번 홀(파5)이 문제였다.

세번 째 샷을 할 때만 해도 홀컵 7m 앞 그린 위에 공이 올라가면서 순조롭게 경기를 이어나갈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오르막 경사를 잘못 읽은 탓인지 너무 세게 퍼팅을 하는 바람에 첫 번째 퍼팅이 홀컵을 1.5m 지나갔다.

내리막 경사의 두 번째 퍼팅은 다시 홀컵을 1.5m 지났고, 세 번째 퍼팅은 홀컵을 맞고 튕겨 나왔다.

결국 김초희는 네 번째 퍼팅만에 홀컵에 집어넣으며 더블 보기를 적어냈다.

8번 홀은 상위권 선수들이 대부분 파 이상을 기록하고 있었던 터라 그에게 8번 홀 더블 보기는 무척 아쉬웠다.

두 타를 잃어버린 김초희는 상승세가 꺾였고, 결국 후반에는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김초희는 "네 번의 퍼팅을 하고 나서 나도 깜짝 놀랐다"며 "8번 홀만 아니었으면 더 좋았을 텐데 첫 번째 퍼팅을 너무 세게 친 것이 화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8번 홀만 아니면 오늘은 전반적으로 잘 됐다"며 "프로 6년차인 올해는 꼭 첫 승을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 김초희, 버디쇼에 찬물 ‘아, 8번홀 포 퍼팅’
    • 입력 2015-05-17 16:17:25
    연합뉴스
프로 6년차 김초희(23)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한 홀에 4번의 퍼팅을 하는 '포 퍼팅'으로 눈물을 삼켰다.

김초희는 17일 수원 컨트리클럽 뉴코스(파72·6천463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최종라운드에서 4언더파를 치며, 최종 합계 6언더파 210타를 기록했다.

우승과는 멀어졌지만, 첫 우승에 대한 욕심을 부릴 수도 있는 날이었기에 김초희에게는 마지막 라운드는 더욱 아쉬웠다.

2언더파 공동 22위로 마지막 라운드에 나선 그는 경기 초반 맹타를 휘둘렀다.

1번 홀부터 기분 좋게 버디를 기록한 김초희는 2번 홀 파에 이어 3번과 4번 홀에서 연이은 버디를 잡았다.

5번 홀을 파로 쉬어간 김초희는 6번과 7번 홀에서 다시 연속 버디를 낚으며, 7개 홀 가운데 버디 5개를 잡아내는 '버디쇼'를 선보였다.

스코어도 순식간에 7언더파가 되며 단독 2위까지 껑충 뛰었다.

그러나 8번 홀(파5)이 문제였다.

세번 째 샷을 할 때만 해도 홀컵 7m 앞 그린 위에 공이 올라가면서 순조롭게 경기를 이어나갈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오르막 경사를 잘못 읽은 탓인지 너무 세게 퍼팅을 하는 바람에 첫 번째 퍼팅이 홀컵을 1.5m 지나갔다.

내리막 경사의 두 번째 퍼팅은 다시 홀컵을 1.5m 지났고, 세 번째 퍼팅은 홀컵을 맞고 튕겨 나왔다.

결국 김초희는 네 번째 퍼팅만에 홀컵에 집어넣으며 더블 보기를 적어냈다.

8번 홀은 상위권 선수들이 대부분 파 이상을 기록하고 있었던 터라 그에게 8번 홀 더블 보기는 무척 아쉬웠다.

두 타를 잃어버린 김초희는 상승세가 꺾였고, 결국 후반에는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김초희는 "네 번의 퍼팅을 하고 나서 나도 깜짝 놀랐다"며 "8번 홀만 아니었으면 더 좋았을 텐데 첫 번째 퍼팅을 너무 세게 친 것이 화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8번 홀만 아니면 오늘은 전반적으로 잘 됐다"며 "프로 6년차인 올해는 꼭 첫 승을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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