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미국이 전략적 안정성 훼손 땐 핵전력 증강”

입력 2015.05.17 (19:1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러시아가 미국이 전략적 안정성을 해치는 행보를 계속할 경우 러시아도 핵전력 증강에 나설 수 있다는 경고를 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러시아는 유엔 핵확산금지조약 관련 국제회의에 참석해 현재 핵 군축 전망을 어렵게 하는 요소들이 커지고 있는데, 이러한 요인들은 러시아가 아닌 미국에서 비롯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 외무부 미하일 울리야노프울리야노프 국장은 미국이 글로벌 미사일 방어망, 이른바 MD 구축을 강행하고 있는 점과 포괄적 핵실험 금지조약의 비준을 거부하고 있는 점을 지적하며 이같이 비판했습니다.

이와 함께 울리야노프는 지난 5년 동안 러시아는 실전배치 핵탄두 수를 3천 900기에서 천 582기로 줄였다고 강조하고, 미국의 핵군축 전망이 어둡다고 판단되면 러시아도 핵전력을 증강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러 “미국이 전략적 안정성 훼손 땐 핵전력 증강”
    • 입력 2015-05-17 19:18:04
    국제
러시아가 미국이 전략적 안정성을 해치는 행보를 계속할 경우 러시아도 핵전력 증강에 나설 수 있다는 경고를 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러시아는 유엔 핵확산금지조약 관련 국제회의에 참석해 현재 핵 군축 전망을 어렵게 하는 요소들이 커지고 있는데, 이러한 요인들은 러시아가 아닌 미국에서 비롯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 외무부 미하일 울리야노프울리야노프 국장은 미국이 글로벌 미사일 방어망, 이른바 MD 구축을 강행하고 있는 점과 포괄적 핵실험 금지조약의 비준을 거부하고 있는 점을 지적하며 이같이 비판했습니다. 이와 함께 울리야노프는 지난 5년 동안 러시아는 실전배치 핵탄두 수를 3천 900기에서 천 582기로 줄였다고 강조하고, 미국의 핵군축 전망이 어둡다고 판단되면 러시아도 핵전력을 증강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