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서 필로폰 제조 3명 구속 기소…반북 인사 암살 모의까지

입력 2015.05.18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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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대남공작원의 제안을 받아 북한에서 마약을 제조한 일당이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는 지난 1998년 11월부터 2000년 7월 사이 2차례에 걸쳐 밀입북해 필로폰 70킬로그램을 제조한 혐의로 62살 김 모 씨 등 3명을 구속기소했습니다.

검찰 수사결과 김씨 등은 필로폰 제조에 필요한 설비와 원료 등을 국내와 중국에서 사들여 북한으로 밀반출하고, 북한에서 필로폰을 제조해 북한 공작원과 반씩 나눠 가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북한 대남공작 조직이 필로폰 제조에 직접 개입한 사실이 밝혀진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씨 등 2명은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 등 반북 인사들의 암살을 북한 공작원과 모의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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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서 필로폰 제조 3명 구속 기소…반북 인사 암살 모의까지
    • 입력 2015-05-18 01:06:53
    사회
북한 대남공작원의 제안을 받아 북한에서 마약을 제조한 일당이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는 지난 1998년 11월부터 2000년 7월 사이 2차례에 걸쳐 밀입북해 필로폰 70킬로그램을 제조한 혐의로 62살 김 모 씨 등 3명을 구속기소했습니다. 검찰 수사결과 김씨 등은 필로폰 제조에 필요한 설비와 원료 등을 국내와 중국에서 사들여 북한으로 밀반출하고, 북한에서 필로폰을 제조해 북한 공작원과 반씩 나눠 가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북한 대남공작 조직이 필로폰 제조에 직접 개입한 사실이 밝혀진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씨 등 2명은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 등 반북 인사들의 암살을 북한 공작원과 모의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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