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기구 구성’ 난항 …호남 의원 별도 회동

입력 2015.05.18 (09:32) 수정 2015.05.18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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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야당 지도부가 이번 주 안에 당 쇄신안을 마련할 혁신기구를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호남 의원들이 오늘 별도 회동할 예정인 가운데 주류와 비주류 간에는 인선이나 활동방향을 놓고 입장차도 커 당내 분란이 단시일 내 수습되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정치연합 지도부가 가급적 이번주 안에 혁신기구를 출범시키기로 하고 본격 인선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계파를 초월해 구성한다는 방침이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누가 참여할 지는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녹취> 이종걸(새정치연합 원내대표) : "(혁신 기구) 대표가 어떤 분이 좋은 지 구성원은 어떻게 할 지. 순서가 있게 진행되는 것이 아니고 그냥 전체적으로 난상 (토론이었습니다)..."

당 지도부는 일단 혁신 기구가 전권을 갖고 다음달까지 공천과 당직 인사 쇄신방안을 마련하도록 했습니다.

하지만 비주류 인사들은 혁신 기구 참여에 미온적입니다.

실제, 박지원 의원은 지도부가 당 위기상황을 안이하게 파악해 안타깝다며 쇄신 논의 내용도 시간벌기나 물타기로 의심스럽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광주·전남 의원들은 오늘 5.18 기념식 후 모임을 갖고 당내 상황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녹취> 박혜자(새정치연합 의원(광주 서갑)) : "제대로된 혁신안이 아니면 호남 민심을 정말 돌리기 쉽지 않을 것입니다."

문재인 대표가 현지에 와 있는 상황에서 따로 만나는 만큼 호남 의원들의 오늘 회동이 당 내홍의 고비가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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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혁신 기구 구성’ 난항 …호남 의원 별도 회동
    • 입력 2015-05-18 09:36:31
    • 수정2015-05-18 10: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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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야당 지도부가 이번 주 안에 당 쇄신안을 마련할 혁신기구를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호남 의원들이 오늘 별도 회동할 예정인 가운데 주류와 비주류 간에는 인선이나 활동방향을 놓고 입장차도 커 당내 분란이 단시일 내 수습되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정치연합 지도부가 가급적 이번주 안에 혁신기구를 출범시키기로 하고 본격 인선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계파를 초월해 구성한다는 방침이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누가 참여할 지는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녹취> 이종걸(새정치연합 원내대표) : "(혁신 기구) 대표가 어떤 분이 좋은 지 구성원은 어떻게 할 지. 순서가 있게 진행되는 것이 아니고 그냥 전체적으로 난상 (토론이었습니다)..."

당 지도부는 일단 혁신 기구가 전권을 갖고 다음달까지 공천과 당직 인사 쇄신방안을 마련하도록 했습니다.

하지만 비주류 인사들은 혁신 기구 참여에 미온적입니다.

실제, 박지원 의원은 지도부가 당 위기상황을 안이하게 파악해 안타깝다며 쇄신 논의 내용도 시간벌기나 물타기로 의심스럽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광주·전남 의원들은 오늘 5.18 기념식 후 모임을 갖고 당내 상황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녹취> 박혜자(새정치연합 의원(광주 서갑)) : "제대로된 혁신안이 아니면 호남 민심을 정말 돌리기 쉽지 않을 것입니다."

문재인 대표가 현지에 와 있는 상황에서 따로 만나는 만큼 호남 의원들의 오늘 회동이 당 내홍의 고비가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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