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장학재단 압수수색…‘6인 수사’ 본격화

입력 2015.05.18 (09:34) 수정 2015.05.18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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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 특별수사팀은 서산장학재단에서 압수수색한 자료들을 분석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 수사의 새로운 단서가 발견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박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찰 특별수사팀은 '서산장학재단'에서 확보한 장학기금과 재단 운영비 내역 등 각종 회계 자료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서산장학재단은 지난 1991년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설립한 곳으로, 성 전 회장의 정치 사조직이란 의혹을 받아왔습니다.

검찰은 재단이 경남기업 등으로부터 받은 기부금 일부가 장학금 외의 용도로 쓰인 정황을 포착해, 이 돈이 정치권에 흘러갔는지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홍준표 경남지사와 이완구 전 총리에 대한 수사가 마무리 되는 시점이어서, '성완종 리스트'에 올라 있는 나머지 6명에 대한 수사 단서 확보에 나선 것으로 해석됩니다.

검찰은 게다가, 성 전 회장의 2007년 특별사면에 대해서도 법무부에 관련 자료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이 홍준표 지사와 이완구 전 총리에 이어 사실상 2단계 수사에 들어간 것으로 보이는 대목입니다.

홍 지사와 이 전 총리의 기소 여부는 이번 주 안에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어제 오후 이 전 총리의 3천만 원 수수 의혹과 관련해 지역 인사 유 모 씨를 소환하는 등 막바지 보강 조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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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산장학재단 압수수색…‘6인 수사’ 본격화
    • 입력 2015-05-18 09:38:23
    • 수정2015-05-18 10: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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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 특별수사팀은 서산장학재단에서 압수수색한 자료들을 분석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 수사의 새로운 단서가 발견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박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찰 특별수사팀은 '서산장학재단'에서 확보한 장학기금과 재단 운영비 내역 등 각종 회계 자료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서산장학재단은 지난 1991년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설립한 곳으로, 성 전 회장의 정치 사조직이란 의혹을 받아왔습니다.

검찰은 재단이 경남기업 등으로부터 받은 기부금 일부가 장학금 외의 용도로 쓰인 정황을 포착해, 이 돈이 정치권에 흘러갔는지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홍준표 경남지사와 이완구 전 총리에 대한 수사가 마무리 되는 시점이어서, '성완종 리스트'에 올라 있는 나머지 6명에 대한 수사 단서 확보에 나선 것으로 해석됩니다.

검찰은 게다가, 성 전 회장의 2007년 특별사면에 대해서도 법무부에 관련 자료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이 홍준표 지사와 이완구 전 총리에 이어 사실상 2단계 수사에 들어간 것으로 보이는 대목입니다.

홍 지사와 이 전 총리의 기소 여부는 이번 주 안에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어제 오후 이 전 총리의 3천만 원 수수 의혹과 관련해 지역 인사 유 모 씨를 소환하는 등 막바지 보강 조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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