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리케 감독 “시즌 성공? 남은 대회 후 판단”

입력 2015.05.18 (10:12) 수정 2015.05.18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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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엔리케 바르셀로나(스페인) 감독은 팀의 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후 "아직 두개의 트로피가 남아있다"면서 "두 대회 후에야 이번 시즌이 좋았는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엔리케 감독은 17일(현지시간) 2014-2015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37라운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 팀이 1-0으로 이기며 리그 우승을 달성한 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결의를 다졌다고 스페인 스포츠전문지 AS가 전했다.

바르셀로나는 '트레블' 달성을 위해 코파 델 레이(스페인국왕컵)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뤄야 한다.

그는 "며칠 간 축하와 휴식을 하며 좋은 시간을 보낼 것"이라면서도 "이후 코파 델 레이 결승전 준비를 시작해야 한다"면서 긴장의 끈을 완전히 놓지 않았다.

엔리케 감독은 "우리는 나머지 두 대회 트로피를 차지해야 한다"면서 "그 경기에서 우리는 그동안 상대해온 팀들에 비해 우리가 낫다는 걸 보여줘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시즌 바르셀로나의 성적은 엔리케 뿐 아니라 리오넬 메시를 비롯한 'MSN(메시-루이스 수아레스-네이마르) 트리오'의 활약 덕분이 컸다.

엔리케는 올 시즌 자신의 역할을 묻는 질문에 대해 "그건 내가 판단할 문제가 아니다"면서 "나는 10개월 전 부임했고, 지난 시즌 무관에 그친 이후 많은 변화가 있었다"고 답했다.

이어 "아직 두 대회가 있지만 가장 지속적으로 잘하는 팀에게 주어지는 리그우승을 차지했다"고 의의를 평가했다.

그는 "(우승을 다퉜던 2위) 레알 마드리드가 시즌 내내 훌륭한 경기수준을 보여줬기 때문에 더욱 달콤하다"면서 "시즌기간 최선을 다했고, 결과에 만족스럽다"고 밝히기도 했다.

엔리케 감독은 "내 자신을 입증하기 위해 여기 있는 것이 아니다"면서 "성적이 안 좋으면 나를 질책하고, 그런대로 괜찮아도 비판은 따르기 마련인만큼, 그에 대해 걱정하진 않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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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5-18 10:12:09
    • 수정2015-05-18 10:12:44
    연합뉴스
루이스 엔리케 바르셀로나(스페인) 감독은 팀의 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후 "아직 두개의 트로피가 남아있다"면서 "두 대회 후에야 이번 시즌이 좋았는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엔리케 감독은 17일(현지시간) 2014-2015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37라운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 팀이 1-0으로 이기며 리그 우승을 달성한 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결의를 다졌다고 스페인 스포츠전문지 AS가 전했다.

바르셀로나는 '트레블' 달성을 위해 코파 델 레이(스페인국왕컵)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뤄야 한다.

그는 "며칠 간 축하와 휴식을 하며 좋은 시간을 보낼 것"이라면서도 "이후 코파 델 레이 결승전 준비를 시작해야 한다"면서 긴장의 끈을 완전히 놓지 않았다.

엔리케 감독은 "우리는 나머지 두 대회 트로피를 차지해야 한다"면서 "그 경기에서 우리는 그동안 상대해온 팀들에 비해 우리가 낫다는 걸 보여줘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시즌 바르셀로나의 성적은 엔리케 뿐 아니라 리오넬 메시를 비롯한 'MSN(메시-루이스 수아레스-네이마르) 트리오'의 활약 덕분이 컸다.

엔리케는 올 시즌 자신의 역할을 묻는 질문에 대해 "그건 내가 판단할 문제가 아니다"면서 "나는 10개월 전 부임했고, 지난 시즌 무관에 그친 이후 많은 변화가 있었다"고 답했다.

이어 "아직 두 대회가 있지만 가장 지속적으로 잘하는 팀에게 주어지는 리그우승을 차지했다"고 의의를 평가했다.

그는 "(우승을 다퉜던 2위) 레알 마드리드가 시즌 내내 훌륭한 경기수준을 보여줬기 때문에 더욱 달콤하다"면서 "시즌기간 최선을 다했고, 결과에 만족스럽다"고 밝히기도 했다.

엔리케 감독은 "내 자신을 입증하기 위해 여기 있는 것이 아니다"면서 "성적이 안 좋으면 나를 질책하고, 그런대로 괜찮아도 비판은 따르기 마련인만큼, 그에 대해 걱정하진 않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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