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아이스하키, 평창서 최강 캐나다와 대결

입력 2015.05.18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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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선호'의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본선 상대가 드러났다. 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평창 동계올림픽 본선 조별리그 A조에서 세계 최강 캐나다를 비롯해 체코, 스위스와 대적한다.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은 18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체코에서 2015 IIHF 아이스하키 월드챔피언십(톱 디비전) 대회가 막을 내림에 따라 2015 남자 아이스하키 세계 랭킹을 확정해 발표했다.

IIHF는 지난 3월 평창 동계올림픽 예선과 본선 포맷을 발표하면서 2015년 랭킹을 기준으로 시드를 배정하겠다는 원칙을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는 2015년 IIHF 남자 랭킹 1위 캐나다, 6위 체코, 7위 스위스와 조별리그 A조에서 격돌한다.

캐나다는 설명이 필요 없는 아이스하키 최강국이다. 선수의 양과 질, 모든 면에서 비교 대상을 찾기 어렵다.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금메달에 이어 이날 막을 내린 2015 IIHF 월드챔피언십 결승전에서 러시아를 6-1로 일축, 이번 대회 10전 전승의 완벽한 전적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IIHF 랭킹 정상에 복귀했다.

체코도 우리에게는 버거운 상대다.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선수들의 전면 출전이 처음으로 허용된 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에서 미국, 캐나다, 러시아를 연파하고 금메달을 따냈고, 2010년 IIHF 월드챔피언십 정상에 올랐다.

스위스는 국제 대회에서 심심찮게 '빅6(캐나다, 미국, 스웨덴, 러시아, 체코, 핀란드)'를 꺾는 이변을 일으키는 신흥 강호다.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조별리그에서 북미아이스하키(NHL) 스타들로 구성된 캐나다를 꺾는 파란을 일으켰고, 2013년 IIHF 월드챔피언십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2015년 IIHF 랭킹 23위에 랭크된 남자 아이스하키는 평창 올림픽 상대가 결정된 이날 태릉선수촌에서 30명으로 구성된 올림픽 대비팀(프리 올림픽팀)을 소집해 9주간 예정으로 훈련에 돌입했다.

이를 위해 박용수 코치가 지난 13일 입국했고 아이스하키 선수만의 특화된 체력 단련을 위해 미국의 스포츠 전문 트레이닝 업체인 EXOS에서 2명의 트레이너가 지난주 입국했다.

남자 올림픽 대비팀은 15명씩 2그룹으로 나뉘어 하루 2시간씩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장기간 시즌을 소화할 체력을 다지고, 컨디션 조절의 노하우를 습득할 계획이다.

백 감독은 지난주 체코에서 열린 2015년 IIHF 연차총회에 참석한 후 미국으로 돌아갔다가 7월 입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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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 아이스하키, 평창서 최강 캐나다와 대결
    • 입력 2015-05-18 10:36:42
    연합뉴스
'백지선호'의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본선 상대가 드러났다. 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평창 동계올림픽 본선 조별리그 A조에서 세계 최강 캐나다를 비롯해 체코, 스위스와 대적한다.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은 18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체코에서 2015 IIHF 아이스하키 월드챔피언십(톱 디비전) 대회가 막을 내림에 따라 2015 남자 아이스하키 세계 랭킹을 확정해 발표했다. IIHF는 지난 3월 평창 동계올림픽 예선과 본선 포맷을 발표하면서 2015년 랭킹을 기준으로 시드를 배정하겠다는 원칙을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는 2015년 IIHF 남자 랭킹 1위 캐나다, 6위 체코, 7위 스위스와 조별리그 A조에서 격돌한다. 캐나다는 설명이 필요 없는 아이스하키 최강국이다. 선수의 양과 질, 모든 면에서 비교 대상을 찾기 어렵다.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금메달에 이어 이날 막을 내린 2015 IIHF 월드챔피언십 결승전에서 러시아를 6-1로 일축, 이번 대회 10전 전승의 완벽한 전적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IIHF 랭킹 정상에 복귀했다. 체코도 우리에게는 버거운 상대다.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선수들의 전면 출전이 처음으로 허용된 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에서 미국, 캐나다, 러시아를 연파하고 금메달을 따냈고, 2010년 IIHF 월드챔피언십 정상에 올랐다. 스위스는 국제 대회에서 심심찮게 '빅6(캐나다, 미국, 스웨덴, 러시아, 체코, 핀란드)'를 꺾는 이변을 일으키는 신흥 강호다.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조별리그에서 북미아이스하키(NHL) 스타들로 구성된 캐나다를 꺾는 파란을 일으켰고, 2013년 IIHF 월드챔피언십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2015년 IIHF 랭킹 23위에 랭크된 남자 아이스하키는 평창 올림픽 상대가 결정된 이날 태릉선수촌에서 30명으로 구성된 올림픽 대비팀(프리 올림픽팀)을 소집해 9주간 예정으로 훈련에 돌입했다. 이를 위해 박용수 코치가 지난 13일 입국했고 아이스하키 선수만의 특화된 체력 단련을 위해 미국의 스포츠 전문 트레이닝 업체인 EXOS에서 2명의 트레이너가 지난주 입국했다. 남자 올림픽 대비팀은 15명씩 2그룹으로 나뉘어 하루 2시간씩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장기간 시즌을 소화할 체력을 다지고, 컨디션 조절의 노하우를 습득할 계획이다. 백 감독은 지난주 체코에서 열린 2015년 IIHF 연차총회에 참석한 후 미국으로 돌아갔다가 7월 입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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