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경제] 본원통화가 증발한다구?

입력 2015.05.18 (10:58) 수정 2015.05.25 (16:1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성공예감 김원장입니다. [김기자의 똑똑한 경제]
□ 방송일시 : 2015년 5월 18일(월요일)

■ 윤문식 & 유해진 성대모사

윤문식 : "여봐! 저기저기, 나 마당놀이 윤문식인데"

유해진 : "아, 안녕하세요. 저 아시죠, 유해진"

윤문식 : "됐어잉. 됐고, 내가 뉴스하나 읽어줄테니까. 이게 무슨 말인가 좀 봐. “유동성 공급 확대가 실물 부문에서 실현되지 못하면서 본원통화 대비 통화량을 뜻하는 통화승수가 정체돼 유동성 함정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풀이된다”...이 뭐래는 거야?"

유해진 : "헤헤헤.. 아니 무슨 간첩들 쓰는 암구호도 아니고, 그렇지유? 승수효과?? 한승수 전 총리가 만든 건가유? 그래서 승수효과? 헤헤"

윤문식 : "뭐여. 유해진이도 모르는 거여? 참~내.."

유해진 : "그런데 무슨 유동성 함정이라 하셨어요?? (큰소리) 아니, 누가 함정을 만들었어?! 가뜩이나 경제도 어려운데..!! (살살거리며) 안그래유?"

윤문식 : "유해진이 하나로는 안되겄네, 그려어? 김기자, 김기자가! 실물이 함정이 빠지지 않게 승수를 좀 본원으로 잘 좀 살펴봐, 응?!"

A. 김기자

어떤 나라에 돈이 모두 합쳐 100만원이 풀려있어요. 이 백만원이 돌고 돌아서 모두 10번 돌았다면 시중 유동성은 1000만원이 된거죠. 이때 승수는 10입니다. 돈이 도는 횟수 10번이 승수입니다. 통화승수가 높을수록 우리가 부자가 되는 겁니다. 이 말은 거래 횟수를 늘리는 거죠 다시 말해, 소비횟수를 늘리는 거죠. 누군가의 소비는 누군가의 소득이니까요

그럼 이건요? 김수현 씨가 2만원 짜리 빵을 만들어서 이걸 전지현 씨한테 팔았어요. 여기서 2만원의 부가 만들어진 거죠. 그럼 전지현 씨가 이걸 또 김수현 씨에게 팔고 이 빵을 또 김수현 씨가 전지현 씨에게 팔면? 그럼 계속 소비가 늘고 거래가 늘어 둘 다 부자가 될까? 그건 아니죠, 지난주에 전해드린 것처럼 최후의 생산물을 한번만 계산합니다. 그 이후 거래되는 건, 카운트 하지않습니다.



그러니까 한번 분양된 아파트를 우리가 아무리 사고팔아봤자, GDP가 올라가진 않습니다. 경제가 커지진 않습니다. 그런데 시중에 풀린 100만원에 중앙은행이 50만원을 더 풀었어요. 양적완화를 했어요 그랬더니 40만원은 잠기고 -누군가의 금고에 들어가버리고 10만원만 계속 돌아서, 이게 5번 또 돌았다면 여기서 50만원의 유동성이-광의의 통화량이 또 만들어진 거죠.

50만원 풀었으면 한 500만원은 유동성이 늘어야하는데...그래서 중앙은행이 이번에 또 100만원을 또 풀었더니 이번엔 90만원은 또 묶여버리고 10만원만 돌아요. 이렇게 돈이 묶여버리는 것을 ‘유동성 함정’이라고 하는데요. 5만원권이 대표적으로 유통성 함정을 증명하죠. 화폐가 나갔는데 은행으로 안들어와요. 어딘가 곳간에 잔뜩 쌓이기만 하는거죠.

여기서 처음에 중앙은행에 푼 돈과 시중은행이 혹시 돈 부족할까봐 중앙은행에 맡겨둔 예치금이 있거든요 이걸 합쳐서 ‘본원통화’라고 합니다. 이 본원통화를 자꾸 늘리는데 그런데도 돈이 잘 돌지않고 다시 말해, 통화승수는 자꾸 떨어지구요. 지금 18개월 만에 최저입니다. 승수가 ...그러니까, 또 돈을 풀 수밖에 없는 거죠

<똑똑한 경제> 오늘은 본원통화와 승수효과 유동성 함정 살펴봤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똑똑한 경제] 본원통화가 증발한다구?
    • 입력 2015-05-18 10:58:52
    • 수정2015-05-25 16:16:30
    똑똑한 경제
성공예감 김원장입니다. [김기자의 똑똑한 경제]
□ 방송일시 : 2015년 5월 18일(월요일)

■ 윤문식 & 유해진 성대모사

윤문식 : "여봐! 저기저기, 나 마당놀이 윤문식인데"

유해진 : "아, 안녕하세요. 저 아시죠, 유해진"

윤문식 : "됐어잉. 됐고, 내가 뉴스하나 읽어줄테니까. 이게 무슨 말인가 좀 봐. “유동성 공급 확대가 실물 부문에서 실현되지 못하면서 본원통화 대비 통화량을 뜻하는 통화승수가 정체돼 유동성 함정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풀이된다”...이 뭐래는 거야?"

유해진 : "헤헤헤.. 아니 무슨 간첩들 쓰는 암구호도 아니고, 그렇지유? 승수효과?? 한승수 전 총리가 만든 건가유? 그래서 승수효과? 헤헤"

윤문식 : "뭐여. 유해진이도 모르는 거여? 참~내.."

유해진 : "그런데 무슨 유동성 함정이라 하셨어요?? (큰소리) 아니, 누가 함정을 만들었어?! 가뜩이나 경제도 어려운데..!! (살살거리며) 안그래유?"

윤문식 : "유해진이 하나로는 안되겄네, 그려어? 김기자, 김기자가! 실물이 함정이 빠지지 않게 승수를 좀 본원으로 잘 좀 살펴봐, 응?!"

A. 김기자

어떤 나라에 돈이 모두 합쳐 100만원이 풀려있어요. 이 백만원이 돌고 돌아서 모두 10번 돌았다면 시중 유동성은 1000만원이 된거죠. 이때 승수는 10입니다. 돈이 도는 횟수 10번이 승수입니다. 통화승수가 높을수록 우리가 부자가 되는 겁니다. 이 말은 거래 횟수를 늘리는 거죠 다시 말해, 소비횟수를 늘리는 거죠. 누군가의 소비는 누군가의 소득이니까요

그럼 이건요? 김수현 씨가 2만원 짜리 빵을 만들어서 이걸 전지현 씨한테 팔았어요. 여기서 2만원의 부가 만들어진 거죠. 그럼 전지현 씨가 이걸 또 김수현 씨에게 팔고 이 빵을 또 김수현 씨가 전지현 씨에게 팔면? 그럼 계속 소비가 늘고 거래가 늘어 둘 다 부자가 될까? 그건 아니죠, 지난주에 전해드린 것처럼 최후의 생산물을 한번만 계산합니다. 그 이후 거래되는 건, 카운트 하지않습니다.



그러니까 한번 분양된 아파트를 우리가 아무리 사고팔아봤자, GDP가 올라가진 않습니다. 경제가 커지진 않습니다. 그런데 시중에 풀린 100만원에 중앙은행이 50만원을 더 풀었어요. 양적완화를 했어요 그랬더니 40만원은 잠기고 -누군가의 금고에 들어가버리고 10만원만 계속 돌아서, 이게 5번 또 돌았다면 여기서 50만원의 유동성이-광의의 통화량이 또 만들어진 거죠.

50만원 풀었으면 한 500만원은 유동성이 늘어야하는데...그래서 중앙은행이 이번에 또 100만원을 또 풀었더니 이번엔 90만원은 또 묶여버리고 10만원만 돌아요. 이렇게 돈이 묶여버리는 것을 ‘유동성 함정’이라고 하는데요. 5만원권이 대표적으로 유통성 함정을 증명하죠. 화폐가 나갔는데 은행으로 안들어와요. 어딘가 곳간에 잔뜩 쌓이기만 하는거죠.

여기서 처음에 중앙은행에 푼 돈과 시중은행이 혹시 돈 부족할까봐 중앙은행에 맡겨둔 예치금이 있거든요 이걸 합쳐서 ‘본원통화’라고 합니다. 이 본원통화를 자꾸 늘리는데 그런데도 돈이 잘 돌지않고 다시 말해, 통화승수는 자꾸 떨어지구요. 지금 18개월 만에 최저입니다. 승수가 ...그러니까, 또 돈을 풀 수밖에 없는 거죠

<똑똑한 경제> 오늘은 본원통화와 승수효과 유동성 함정 살펴봤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