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드보카트, 선덜랜드 잔류해도 팀 떠날 듯

입력 2015.05.18 (12:44) 수정 2015.05.18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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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의 선덜랜드를 강등 위기에서 구해내기 직전인 딕 아드보카트(68) 감독이 팀이 잔류하더라도 떠날 것으로 보인다.

영국 신문 더선은 18일(한국시간) "선덜랜드가 강등권으로부터의 '위대한 탈출'에 성공하더라도 아드보카트 감독은 올시즌을 끝으로 사령탑에서 물러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선덜랜드는 지난 3월 강등 위기에 처하자 거스 포옛 전 감독을 경질하고 아드보카트 감독을 영입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지휘봉을 잡은 뒤 7경기에서 승점 11점을 따내며 선덜랜드를 16위(승점 37)로 끌어올렸다. 강등권인 18위 헐시티와의 승점차는 3점이다.

그는 선덜랜드와 일단은 올시즌까지만 계약을 맺었으나 팀 잔류시 계약을 연장하는 옵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최근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팀이 잔류하게 된다면 다음 시즌 준비와 관련해 선덜랜드에서 해야 할 일이 많다"고 밝혀 그가 프리미어리그에 남을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더선은 "아드보카트 감독이 남은 두 경기를 지휘한 뒤 은퇴하겠다는 의사를 선덜랜드에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선덜랜드 감독을 맡기 전 그의 부인과 시즌이 끝나면 곧바로 감독직을 그만두기로 약속했는데 부인이 약속을 지키라고 압박하고 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감독 경력이 무려 30년이 넘는 아드보카트 감독은 한국 대표팀을 이끌고 2006 독일 월드컵 본선에 나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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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드보카트, 선덜랜드 잔류해도 팀 떠날 듯
    • 입력 2015-05-18 12:44:21
    • 수정2015-05-18 13:11:41
    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의 선덜랜드를 강등 위기에서 구해내기 직전인 딕 아드보카트(68) 감독이 팀이 잔류하더라도 떠날 것으로 보인다. 영국 신문 더선은 18일(한국시간) "선덜랜드가 강등권으로부터의 '위대한 탈출'에 성공하더라도 아드보카트 감독은 올시즌을 끝으로 사령탑에서 물러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선덜랜드는 지난 3월 강등 위기에 처하자 거스 포옛 전 감독을 경질하고 아드보카트 감독을 영입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지휘봉을 잡은 뒤 7경기에서 승점 11점을 따내며 선덜랜드를 16위(승점 37)로 끌어올렸다. 강등권인 18위 헐시티와의 승점차는 3점이다. 그는 선덜랜드와 일단은 올시즌까지만 계약을 맺었으나 팀 잔류시 계약을 연장하는 옵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최근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팀이 잔류하게 된다면 다음 시즌 준비와 관련해 선덜랜드에서 해야 할 일이 많다"고 밝혀 그가 프리미어리그에 남을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더선은 "아드보카트 감독이 남은 두 경기를 지휘한 뒤 은퇴하겠다는 의사를 선덜랜드에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선덜랜드 감독을 맡기 전 그의 부인과 시즌이 끝나면 곧바로 감독직을 그만두기로 약속했는데 부인이 약속을 지키라고 압박하고 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감독 경력이 무려 30년이 넘는 아드보카트 감독은 한국 대표팀을 이끌고 2006 독일 월드컵 본선에 나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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