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선 정무수석 사표 “공무원연금 개혁 미흡 책임감”…박 대통령 수리

입력 2015.05.18 (14:03) 수정 2015.05.18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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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오늘 오전 조윤선 청와대 정무수석이 표명한 사의를 수용했다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조윤선 정무수석은 사퇴의 변에서 공무원 연금개혁이 박 대통령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개혁 과정에 한 축으로 참여한 청와대 수석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습니다.

조 수석은 공무원 연금개혁은 지금 당장의 재정 절감 뿐 아니라 일반 국민과의 형평성과 나아가 미래 세대에 막대한 빚을 떠넘기지 않기 위해 이뤄졌어야 하는 막중한 개혁 과제였다고 말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연금 개혁을 수용하는 대가로 이와는 전혀 무관한 국민연금이나 기초연금, 심지어 증세 문제까지 거론되고 있는 상황은 애초 개혁의 취지를 몰각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개혁의 시기를 놓쳐 파산의 위기를 맞은 미국 시카고 시나 연금 포퓰리즘으로 도탄에 빠진 그리스가 반드시 남의 일이라는 보장은 없다고 우려했습니다.

조 수석은 자신은 비록 사임하지만 부디 모든 관련 당사자들이 오로지 국가와 국민만을 보고 개혁을 완수해 후일 역사가 평가하는 모범적인 선례를 남겨 달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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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윤선 정무수석 사표 “공무원연금 개혁 미흡 책임감”…박 대통령 수리
    • 입력 2015-05-18 14:03:06
    • 수정2015-05-18 15:38:30
    정치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 오전 조윤선 청와대 정무수석이 표명한 사의를 수용했다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조윤선 정무수석은 사퇴의 변에서 공무원 연금개혁이 박 대통령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개혁 과정에 한 축으로 참여한 청와대 수석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습니다.

조 수석은 공무원 연금개혁은 지금 당장의 재정 절감 뿐 아니라 일반 국민과의 형평성과 나아가 미래 세대에 막대한 빚을 떠넘기지 않기 위해 이뤄졌어야 하는 막중한 개혁 과제였다고 말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연금 개혁을 수용하는 대가로 이와는 전혀 무관한 국민연금이나 기초연금, 심지어 증세 문제까지 거론되고 있는 상황은 애초 개혁의 취지를 몰각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개혁의 시기를 놓쳐 파산의 위기를 맞은 미국 시카고 시나 연금 포퓰리즘으로 도탄에 빠진 그리스가 반드시 남의 일이라는 보장은 없다고 우려했습니다.

조 수석은 자신은 비록 사임하지만 부디 모든 관련 당사자들이 오로지 국가와 국민만을 보고 개혁을 완수해 후일 역사가 평가하는 모범적인 선례를 남겨 달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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