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효과에 힘입어 '액면분할'이 재조명을 받고 있다.
18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과거 상장 종목의 액면분할은 초고가주 중심이라기보다 5천원짜리 액면가를 낮추는 차원에서 진행됐으나 액면분할 후 주가는 뚜렷한 효과를 보지 못했다.
2007년부터 작년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시가총액 1천억원 이상 상장사 중에서 액면분할을 한 35개 종목의 주가를 보면 일정한 효과가 없었다.
다만, 액면분할 1년 후 코스피를 평균 7.1%포인트 웃도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거래가 극심하게 부진한 종목의 유동성 개선 효과는 컸다. 액면분할 후 거래가 안정되는 3개월이 지나고서 120일 평균 거래대금도 분할 이전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그러나 액면분할 공시 당시 시가총액 대비 평균 거래대금 비율이 0.5% 이하이던 저 유동성 종목의 거래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하재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 사례를 보면 액면분할 후 주가 측면에서 뚜렷한 움직임을 발견하기 어려웠지만, 저 유동성 종목에서 유동성 증가 효과는 확연했다"며 "최근 아모레퍼시픽과 아모레G의 성공 체험이 액면분할을 자극할 것으로 보여 관심이 쏠린다"고 말했다.
현재 우선주를 포함해 100만원을 웃도는 초고가주는 모두 8개에 이른다.
또 코스피와 코스닥 상장 종목 중 주가가 30만원 이상이면서 액면가가 5천원 이상인 종목 중 가총액 대비 120일 평균 거래대금이 0.5% 이하인 종목은 삼성전자, LG생활건강, 고려아연, 오리온, CJ제일제당, 롯데칠성, 롯데제과, 영풍, 오뚜기, 동원F&B, 태광산업, 롯데푸드, 동원산업 등이다.
하 연구원은 "시가총액 대비 120일 평균 거래대금이 0.5% 이하인 저유동성 종목은 액면분할에 따른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한국거래소는 현재 개발 중인 한국 증시 대표 30개 종목으로 구성된 '한국판 다우지수'를 초고가 주식 편입을 제한하는 방향으로 도입을 추진 중이다.
18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과거 상장 종목의 액면분할은 초고가주 중심이라기보다 5천원짜리 액면가를 낮추는 차원에서 진행됐으나 액면분할 후 주가는 뚜렷한 효과를 보지 못했다.
2007년부터 작년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시가총액 1천억원 이상 상장사 중에서 액면분할을 한 35개 종목의 주가를 보면 일정한 효과가 없었다.
다만, 액면분할 1년 후 코스피를 평균 7.1%포인트 웃도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거래가 극심하게 부진한 종목의 유동성 개선 효과는 컸다. 액면분할 후 거래가 안정되는 3개월이 지나고서 120일 평균 거래대금도 분할 이전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그러나 액면분할 공시 당시 시가총액 대비 평균 거래대금 비율이 0.5% 이하이던 저 유동성 종목의 거래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하재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 사례를 보면 액면분할 후 주가 측면에서 뚜렷한 움직임을 발견하기 어려웠지만, 저 유동성 종목에서 유동성 증가 효과는 확연했다"며 "최근 아모레퍼시픽과 아모레G의 성공 체험이 액면분할을 자극할 것으로 보여 관심이 쏠린다"고 말했다.
현재 우선주를 포함해 100만원을 웃도는 초고가주는 모두 8개에 이른다.
또 코스피와 코스닥 상장 종목 중 주가가 30만원 이상이면서 액면가가 5천원 이상인 종목 중 가총액 대비 120일 평균 거래대금이 0.5% 이하인 종목은 삼성전자, LG생활건강, 고려아연, 오리온, CJ제일제당, 롯데칠성, 롯데제과, 영풍, 오뚜기, 동원F&B, 태광산업, 롯데푸드, 동원산업 등이다.
하 연구원은 "시가총액 대비 120일 평균 거래대금이 0.5% 이하인 저유동성 종목은 액면분할에 따른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한국거래소는 현재 개발 중인 한국 증시 대표 30개 종목으로 구성된 '한국판 다우지수'를 초고가 주식 편입을 제한하는 방향으로 도입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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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모레퍼시픽 성공 체험…“거래 늘리려면 쪼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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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5-18 17:43:23
아모레퍼시픽 효과에 힘입어 '액면분할'이 재조명을 받고 있다.
18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과거 상장 종목의 액면분할은 초고가주 중심이라기보다 5천원짜리 액면가를 낮추는 차원에서 진행됐으나 액면분할 후 주가는 뚜렷한 효과를 보지 못했다.
2007년부터 작년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시가총액 1천억원 이상 상장사 중에서 액면분할을 한 35개 종목의 주가를 보면 일정한 효과가 없었다.
다만, 액면분할 1년 후 코스피를 평균 7.1%포인트 웃도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거래가 극심하게 부진한 종목의 유동성 개선 효과는 컸다. 액면분할 후 거래가 안정되는 3개월이 지나고서 120일 평균 거래대금도 분할 이전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그러나 액면분할 공시 당시 시가총액 대비 평균 거래대금 비율이 0.5% 이하이던 저 유동성 종목의 거래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하재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 사례를 보면 액면분할 후 주가 측면에서 뚜렷한 움직임을 발견하기 어려웠지만, 저 유동성 종목에서 유동성 증가 효과는 확연했다"며 "최근 아모레퍼시픽과 아모레G의 성공 체험이 액면분할을 자극할 것으로 보여 관심이 쏠린다"고 말했다.
현재 우선주를 포함해 100만원을 웃도는 초고가주는 모두 8개에 이른다.
또 코스피와 코스닥 상장 종목 중 주가가 30만원 이상이면서 액면가가 5천원 이상인 종목 중 가총액 대비 120일 평균 거래대금이 0.5% 이하인 종목은 삼성전자, LG생활건강, 고려아연, 오리온, CJ제일제당, 롯데칠성, 롯데제과, 영풍, 오뚜기, 동원F&B, 태광산업, 롯데푸드, 동원산업 등이다.
하 연구원은 "시가총액 대비 120일 평균 거래대금이 0.5% 이하인 저유동성 종목은 액면분할에 따른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한국거래소는 현재 개발 중인 한국 증시 대표 30개 종목으로 구성된 '한국판 다우지수'를 초고가 주식 편입을 제한하는 방향으로 도입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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