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기업, 장학재단 기부금 210억 중 40억 어디로?
입력 2015.05.18 (21:14)
수정 2015.05.18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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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성완종 전 회장은 10년 넘게 경남기업 이름으로 210억 원대의 기부금을 냈습니다.
검찰은 이 기부금의 일부가 기부처인 '서산장학재단'이 아닌, 다른 곳으로 흘러간 정황을 확인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남승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 경남기업과 계열사들은 성완종 전 회장이 회사를 인수한 2003년부터 12년 동안 '기부금' 명목으로 210억여 원의 돈을 지출해 왔습니다.
핵심 기부처는, 성 전 회장이 어머니의 뜻에 따라 세웠다고 할 만큼 애착을 보인 서산장학재단이었습니다.
그런데 같은 기간 서산장학재단이 외부에서 받은 출연금은 170억 원입니다.
결국 경남기업의 전체 기부금 210억원의 20%인 40억 원 정도는 다른 곳에 쓰였다는 이야기입니다.
특히 총선이 있던 2008년에는 경남기업이 기부한 돈은 54억 원인 반면, 서산장학재단에 들어온 돈은 30억여 원으로, 절반 정도가 다른 곳에 쓰인 것으로 보입니다.
성 전 회장은 당시 한나라당에 총선 공천을 신청했다 탈락했습니다.
대선이 있던 2012년에도 경남기업은 2차 워크아웃 졸업 이후 사정이 좋지 않았지만, 1억 3천여만 원의 기부금을 냈습니다.
그러나 재단에 들어온 건 3천만 원에 불과했습니다.
공시된 기업 보고서상으론 기부금의 사용처를 알 수 없습니다.
검찰은 기부금 가운데 일부가, 비자금으로 조성됐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특히 이 돈과 '성완종 리스트' 속 나머지 6명의 연관성이 있는지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성완종 전 회장은 10년 넘게 경남기업 이름으로 210억 원대의 기부금을 냈습니다.
검찰은 이 기부금의 일부가 기부처인 '서산장학재단'이 아닌, 다른 곳으로 흘러간 정황을 확인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남승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 경남기업과 계열사들은 성완종 전 회장이 회사를 인수한 2003년부터 12년 동안 '기부금' 명목으로 210억여 원의 돈을 지출해 왔습니다.
핵심 기부처는, 성 전 회장이 어머니의 뜻에 따라 세웠다고 할 만큼 애착을 보인 서산장학재단이었습니다.
그런데 같은 기간 서산장학재단이 외부에서 받은 출연금은 170억 원입니다.
결국 경남기업의 전체 기부금 210억원의 20%인 40억 원 정도는 다른 곳에 쓰였다는 이야기입니다.
특히 총선이 있던 2008년에는 경남기업이 기부한 돈은 54억 원인 반면, 서산장학재단에 들어온 돈은 30억여 원으로, 절반 정도가 다른 곳에 쓰인 것으로 보입니다.
성 전 회장은 당시 한나라당에 총선 공천을 신청했다 탈락했습니다.
대선이 있던 2012년에도 경남기업은 2차 워크아웃 졸업 이후 사정이 좋지 않았지만, 1억 3천여만 원의 기부금을 냈습니다.
그러나 재단에 들어온 건 3천만 원에 불과했습니다.
공시된 기업 보고서상으론 기부금의 사용처를 알 수 없습니다.
검찰은 기부금 가운데 일부가, 비자금으로 조성됐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특히 이 돈과 '성완종 리스트' 속 나머지 6명의 연관성이 있는지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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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기업, 장학재단 기부금 210억 중 40억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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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5-05-18 22:14:30
<앵커 멘트>
성완종 전 회장은 10년 넘게 경남기업 이름으로 210억 원대의 기부금을 냈습니다.
검찰은 이 기부금의 일부가 기부처인 '서산장학재단'이 아닌, 다른 곳으로 흘러간 정황을 확인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남승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 경남기업과 계열사들은 성완종 전 회장이 회사를 인수한 2003년부터 12년 동안 '기부금' 명목으로 210억여 원의 돈을 지출해 왔습니다.
핵심 기부처는, 성 전 회장이 어머니의 뜻에 따라 세웠다고 할 만큼 애착을 보인 서산장학재단이었습니다.
그런데 같은 기간 서산장학재단이 외부에서 받은 출연금은 170억 원입니다.
결국 경남기업의 전체 기부금 210억원의 20%인 40억 원 정도는 다른 곳에 쓰였다는 이야기입니다.
특히 총선이 있던 2008년에는 경남기업이 기부한 돈은 54억 원인 반면, 서산장학재단에 들어온 돈은 30억여 원으로, 절반 정도가 다른 곳에 쓰인 것으로 보입니다.
성 전 회장은 당시 한나라당에 총선 공천을 신청했다 탈락했습니다.
대선이 있던 2012년에도 경남기업은 2차 워크아웃 졸업 이후 사정이 좋지 않았지만, 1억 3천여만 원의 기부금을 냈습니다.
그러나 재단에 들어온 건 3천만 원에 불과했습니다.
공시된 기업 보고서상으론 기부금의 사용처를 알 수 없습니다.
검찰은 기부금 가운데 일부가, 비자금으로 조성됐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특히 이 돈과 '성완종 리스트' 속 나머지 6명의 연관성이 있는지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성완종 전 회장은 10년 넘게 경남기업 이름으로 210억 원대의 기부금을 냈습니다.
검찰은 이 기부금의 일부가 기부처인 '서산장학재단'이 아닌, 다른 곳으로 흘러간 정황을 확인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남승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 경남기업과 계열사들은 성완종 전 회장이 회사를 인수한 2003년부터 12년 동안 '기부금' 명목으로 210억여 원의 돈을 지출해 왔습니다.
핵심 기부처는, 성 전 회장이 어머니의 뜻에 따라 세웠다고 할 만큼 애착을 보인 서산장학재단이었습니다.
그런데 같은 기간 서산장학재단이 외부에서 받은 출연금은 170억 원입니다.
결국 경남기업의 전체 기부금 210억원의 20%인 40억 원 정도는 다른 곳에 쓰였다는 이야기입니다.
특히 총선이 있던 2008년에는 경남기업이 기부한 돈은 54억 원인 반면, 서산장학재단에 들어온 돈은 30억여 원으로, 절반 정도가 다른 곳에 쓰인 것으로 보입니다.
성 전 회장은 당시 한나라당에 총선 공천을 신청했다 탈락했습니다.
대선이 있던 2012년에도 경남기업은 2차 워크아웃 졸업 이후 사정이 좋지 않았지만, 1억 3천여만 원의 기부금을 냈습니다.
그러나 재단에 들어온 건 3천만 원에 불과했습니다.
공시된 기업 보고서상으론 기부금의 사용처를 알 수 없습니다.
검찰은 기부금 가운데 일부가, 비자금으로 조성됐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특히 이 돈과 '성완종 리스트' 속 나머지 6명의 연관성이 있는지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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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승우 기자 futuris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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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완종 리스트’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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