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완종 전 회장 특별사면 본격 수사…2007년 주목

입력 2015.05.18 (21:16) 수정 2015.05.18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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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은 또,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2007년 특별사면 과정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홍준표 경남지사와 이완구 전 총리에 대해서는 일괄적으로 불구속 기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장덕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특별사면을 받은 건 2005년 5월과 2007년 12월 두 차례입니다.

이 가운데 검찰이 주목하는 것은 2007년 사면 과정입니다.

법무부에 특별사면 자료를 요청한 데 이어 검찰의 한 관계자도 "시민단체 등의 고발이 있어 사실 관계를 확인할 예정"이라며, 수사가 본격화됐음을 부인하지 않았습니다.

검찰은 그러나 사면 당사자인 성완종 전 회장을 조사할 수 없는 상황인데다 여야의 균형을 맞추기 위한 정무적 수사가 아니냐는 비판적 시각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어 수사 방향을 놓고 고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서산장학재단의 압수물을 분석하며 '성완종 리스트' 속 남은 정치인 6명에 대한 수사의 단서가 될, 수상한 자금의 흐름이 있는지 추적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경남기업의 워크아웃 특혜 의혹과 관련해, 오늘 김모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습니다.

김 전 부원장보는 2013년 10월 경남기업의 3차 워크아웃 당시, 대주주의 무상감자 없는 출자전환을 승인하도록, 채권금융기관에 압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번주 안에 성완종 리스트에 대한 1차 수사를 마무리하고 홍준표 경남지사와 이완구 전 총리를 일괄적으로 불구속 기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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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완종 전 회장 특별사면 본격 수사…2007년 주목
    • 입력 2015-05-18 21:17:00
    • 수정2015-05-18 22: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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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은 또,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2007년 특별사면 과정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홍준표 경남지사와 이완구 전 총리에 대해서는 일괄적으로 불구속 기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장덕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특별사면을 받은 건 2005년 5월과 2007년 12월 두 차례입니다.

이 가운데 검찰이 주목하는 것은 2007년 사면 과정입니다.

법무부에 특별사면 자료를 요청한 데 이어 검찰의 한 관계자도 "시민단체 등의 고발이 있어 사실 관계를 확인할 예정"이라며, 수사가 본격화됐음을 부인하지 않았습니다.

검찰은 그러나 사면 당사자인 성완종 전 회장을 조사할 수 없는 상황인데다 여야의 균형을 맞추기 위한 정무적 수사가 아니냐는 비판적 시각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어 수사 방향을 놓고 고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서산장학재단의 압수물을 분석하며 '성완종 리스트' 속 남은 정치인 6명에 대한 수사의 단서가 될, 수상한 자금의 흐름이 있는지 추적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경남기업의 워크아웃 특혜 의혹과 관련해, 오늘 김모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습니다.

김 전 부원장보는 2013년 10월 경남기업의 3차 워크아웃 당시, 대주주의 무상감자 없는 출자전환을 승인하도록, 채권금융기관에 압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번주 안에 성완종 리스트에 대한 1차 수사를 마무리하고 홍준표 경남지사와 이완구 전 총리를 일괄적으로 불구속 기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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