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방송 심의, 한국 드라마 수출에 타격

입력 2015.05.18 (21:41) 수정 2015.05.18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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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정부가 올해 초부터 인터넷으로 방송되는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사전 심의제를 도입하는 등 방송 규제를 강화하면서 우리 방송 콘텐츠 수출이 큰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이런 환경이라면 중국 내 한류 붐도 머지않아 위기를 맞을 것이라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노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수현 등 인기 배우들과 유명 제작진들이 함께하면서 방송 전부터 큰 화제를 몰고 왔던 드라마 '프로듀사'입니다.

방송 첫 회부터 두 자리 시청률을 기록하며 큰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중국 시장의 반응도 좋아 중국의 한 인터넷 사이트는 회당 20만 달러, 우리 돈 2억여 원 정도를 투자해 한국과 중국 동시 방송을 추진했습니다.

하지만 올해부터 도입된 중국 정부의 인터넷 동영상 사전 심의제도가 발목을 잡았습니다.

심의가 차일피일 미뤄지면서 한국과의 동시 방송이 무산됐고 그런 사이 중국 누리꾼들은 한국에서 방송된 드라마를 불법 다운로드해서 시청했습니다.

<인터뷰> 김경원(팀장) : "불법 유통해서 다 봤다 많은 사람이 봤다. 그러면 광고 수익이 줄게 되고...그러면 앞으로 더 구매할 의욕을 잃게 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되는 거죠."

이 같은 사전 심의제도 때문에 투자 자체가 무산된 드라마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인터뷰> 노동렬(교수) : "중국 시장이란 게 대단히 큰 어떤 꿈의 시장이란 게 열렸다고 생각하지만 결국 규제나 방송 시스템 이런 것으로 보면 뚫고 들어가기가 굉장히 어렵다."

중국의 인터넷 동영상 사전 심의제가 한류 콘텐츠 수출을 가로막는 새로운 장벽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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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방송 심의, 한국 드라마 수출에 타격
    • 입력 2015-05-18 22:05:42
    • 수정2015-05-18 22:14:47
    뉴스9(경인)
<앵커 멘트>

중국 정부가 올해 초부터 인터넷으로 방송되는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사전 심의제를 도입하는 등 방송 규제를 강화하면서 우리 방송 콘텐츠 수출이 큰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이런 환경이라면 중국 내 한류 붐도 머지않아 위기를 맞을 것이라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노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수현 등 인기 배우들과 유명 제작진들이 함께하면서 방송 전부터 큰 화제를 몰고 왔던 드라마 '프로듀사'입니다.

방송 첫 회부터 두 자리 시청률을 기록하며 큰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중국 시장의 반응도 좋아 중국의 한 인터넷 사이트는 회당 20만 달러, 우리 돈 2억여 원 정도를 투자해 한국과 중국 동시 방송을 추진했습니다.

하지만 올해부터 도입된 중국 정부의 인터넷 동영상 사전 심의제도가 발목을 잡았습니다.

심의가 차일피일 미뤄지면서 한국과의 동시 방송이 무산됐고 그런 사이 중국 누리꾼들은 한국에서 방송된 드라마를 불법 다운로드해서 시청했습니다.

<인터뷰> 김경원(팀장) : "불법 유통해서 다 봤다 많은 사람이 봤다. 그러면 광고 수익이 줄게 되고...그러면 앞으로 더 구매할 의욕을 잃게 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되는 거죠."

이 같은 사전 심의제도 때문에 투자 자체가 무산된 드라마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인터뷰> 노동렬(교수) : "중국 시장이란 게 대단히 큰 어떤 꿈의 시장이란 게 열렸다고 생각하지만 결국 규제나 방송 시스템 이런 것으로 보면 뚫고 들어가기가 굉장히 어렵다."

중국의 인터넷 동영상 사전 심의제가 한류 콘텐츠 수출을 가로막는 새로운 장벽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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